[헤럴드POP=박서현기자]사기 의혹, 성희롱 논란 등에 휩싸인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결국 사과했다.
1일 유재환은 자신의 채널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죄송하다. 모든게 저의 불찰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지금이 인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한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여 여러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렸다"며 사과하고, 환불희망자들에게 꼭 변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재환은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 적극해명했다. 그는 "성추행, 성희롱은 전혀 아니었다. 일단 일부 카톡 캡쳐와 제보들로 지난 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본의 아니게 몇몇 여성지인분들께 오해와 마음의 상처 드려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고 사과드린다. 최근까지도 웃으며 연락하고 지내서 몰랐다. 제게 그런 마음의 상처를 겪었는데 절 보고 직접 말을 못한거면 백번 천번 찾아가 사죄하고 또 사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복동생 거짓 언급도 죄송하다. 당시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는게 부담스럽고, 감춰야 할 일반인 여자친구였기에 너무 갑작스레 워딩을 정말 미친사람이 판단해서 선택한듯 이복동생이란 말을 써서 가족을 욕보였다. 절 좋아해주셨던 분들과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해명했다. 결혼 발표 역시 사랑하는 사람만 있었을 뿐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재환의 사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 네티즌은 유재환에게 작곡비 사기를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메시지로 성희롱까지 당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을 더했다.
이에 유재환은 지난달 26일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라며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드리게 되었다.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질타를 받을 행동을 한 점 다시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JTBC는 유재환 사건 피해자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 그와 나눈 사적인 대화 내용으로 충격을 안겼다. 대화 내용 속 유재환은 자극적인 말을 몇 차례 건넸으며, 최근 유재환이 결혼 소식을 알린 것에 대해 A씨가 따지자 "여자친구 절대 그런 사이 아니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데 정OO 씨는 본인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기를 네가 바라서 (그러는 거냐)"라고 해명을 해 물음표를 더하기도 했다.
유재환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걸 잘알기에 앞으로 성실하게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다시 제대로 살아가고 싶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라며 "음악 만드는걸로 평생을 살아오고 , 할 줄 아는게 음악밖에 없어 자숙하고 음악으로 봉사하며 살도록 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루머를 직접 밝히고 사죄한 유재환.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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