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도한세/사진=헤럴드POP DB
빅톤 도한세/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빅톤 도한세가 음악방송 출연료 실태를 폭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빅톤 도한세는 팬덤 유료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이돌 정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지난 4월 싱글 '살냄새'를 발매한 도한세는 음악 방송(이하 음방) 출연을 원하는 팬들에게 "음방 너무 좋지. 너무 좋은데 그거야 말로 너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라는 부정적 답변을 전했다.

이어 "2세대 선배님들처럼 음방 나가서 홍보 효과가 엄청난 것도 아니고 음방 1주 돌면 1000만 원이 든다. 요즘은 올랐나 모르겠다. 나 때는 음방 출연료 한 팀당 5만 원이었다"라며 출연료 실태에 대해 폭로했다.

또 도한세는 세트 건설비, 헤메비, 스타일링비, 현장 스태프들의 비용 등 부가적인 것까지 다 더하면 2000만 원이 든다며 "그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고 토로했다.

도한세는 "노래 낼 때마다 음방을 나와달라고 하길래 나도 굳이 음방 안 나가는 이유를 말해주는 거다"라며 "정산받는 아이돌 팀 거의 없다. 페스티벌 라인업 제일 윗줄에 헤드라이너 되고 팬들 아닌 대중들까지도 아는 정도인 몇 팀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이 끝난다"라며 아이돌 정산 실태에 관해서도 털어놨다.

"중간에 해체하거나 7년 (계약) 무사히 마치면 잘 버틴 거다. 활동하며 쌓인 빚은 계약이 끝나면 안 갚아도 된다. 빚을 안 갚아도 되는 대신 7년 동안 아이돌로 활동한 건 1원 하나 못 번 거다"라고 설명한 도한세는 "작사 작곡하고 저작권이 있는 아이돌이면 모를까. 근데 저작권도 노동력에 비하면 생각보다 엄청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도한세가 아이돌 수익 구조 속사정을 털어놓자 누리꾼들 사이 파장을 불러왔다. 누리꾼들은 "음방 활동을 짧게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7년 간 빚만 쌓다 끝나는 건 너무 허무하다", "이제 중소의 기적은 없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직캠으로 화제가 되는데 홍보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빅톤은 2016년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멤버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