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배우 윤다훈이 과거 기자회견을 열어 미혼부임을 밝힌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정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동건은 배우 윤다훈의 집을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시트콤 ‘세 친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바 있다.

윤다훈은 이동건에 “너도 이제 늙었다”라고 짓궂게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캐스팅할 때 내 자리에 신동엽이 들어왔어야 했다. 그때 동엽이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있어 내가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윤다훈의 돌직구 발언에 웃음을 터트렸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로 생활 중이었고, 큰 딸이 손녀를 출산해 할아버지가 됐다고 밝혔다.

윤다훈은 타국에서 떨어져 사는 가족들을 그리워했고, 일어나자마자 둘째 딸에게 보낼 보이그룹 세븐틴의 굿즈를 챙겼다. 윤다훈은 아내와의 통화에서 “열심히 일 하겠다”라며 강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가을에 작품 끝나면 캐나다 가겠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윤다훈은 큰 딸, 손녀와도 영상통화를 했다. 윤다훈의 딸은 “내가 엄마라는 게 안 믿긴다”라고 말했고, 이에 윤다훈은 “나는 할아버지라는 게 안 믿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윤다훈은 “너랑 나랑 부부인 줄 안다”라고 농담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아내와 자식 그리고 손주까지 있는 윤다훈은 “사람들이 내가 재혼인 줄 안다. 사실 초혼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미혼부로 살아오다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게 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윤다훈은 “’세 친구’ 당시 큰 딸이 중학생이었다. 인기가 높아지자 딸의 존재를 알렸다. 기자회견에서 딸을 공개하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윤다훈은 지금보다 보수적이었던 당시 사회적 분위기 속에 미혼부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에 대해 “극중 나는 노총각 바람둥이 역할이었는데 갑자기 딸이 있는 게 알려지면 역할에 안 어울리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라며 하차 논의까지 됐던 것을 전했다.

이어 “위험을 감수하고 딸의 존재를 알렸다”라면서 “그런데 기자회견 후에 오히려 나를 향한 관심과 응원이 쏟아졌다. 감사했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윤다훈은 “기자회견 후에 딸과 손 잡고 자유롭게 다녔다. 울컥했고 감동스러웠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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