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LG 디스플레이 작업장에서 질소가스에 질식된 협력업체 직원 문모 씨(33)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2일 경기도에 위치란 LG디스플레이 8세대 공장 9층 작업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문 씨와 이모 씨(32)가 숨졌고 오모 씨(31)는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졌다.
문 씨 등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경 로봇팔 등 납품 장비를 점검하러 작업장에 들어갔다. 평소 2시간 정도 작업한 뒤 휴식했지만 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고, 동료 직원들이 뒤늦게 쓰러져 있는 문 씨 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구조에 나선 직원들도 질소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작업장은 대형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만드는 곳이었다고 알려졌다. 평소에는 유리판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질소로 채워져 있어 사람이 출입할 수 없고, 질소가스가 모두 빠져나간 뒤에야 유지 보수 작업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밸브가 열려 질소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장비는 외관상 이상이 없었고, 기계를 다루는 과정에서 질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밀폐된 장소에서 갑자기 질소가 누출되면 공기 중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질식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12월에는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 건설 현장에서 질소가 누출돼 현대건설과 협력업체 직원 등 총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LG디스플레이 공장은 부지 면적이 165만5000m²(약 50만 평)로 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 라인과 연구개발센터가 모여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12월 12일 국민안전처와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공간안전인증’을 받기도 했다.
파주 LG디스플레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파주 LG디스플레이, 공간안전인증 소용없네""파주 LG디스플레이,안타깝다""파주 LG디스플레이, 또 사망사고?""파주 LG디스플레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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