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를 가진 가수 김호중의 콘서트가 강행되는 가운데,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정책이 전액 면제로 변경됐다.
21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의 예매처 멜론티켓 측이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 변경을 안내했다.
공지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열리는 해당 콘서트의 예매 취소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티켓 예매 후 취소를 진행한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하며, 정책 변경 전 예매 취소를 한 관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전액이 순차적으로 별도 환불된다.
앞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의 주관사 두미르 측은 해당 공연이 2만 석 전석 매진됐다고 알렸다. 티켓 가격이 15-20만 원 인 만큼 매출 역시 40억 가량 될 것으로 추측했던 바. 그러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가 불거지면서 공연 개최 여부를 두고 설전이 오갔다.
먼저 공연 주최 측 KBS는 주관사 두미르에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 섭외와 'KBS 주최'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두미르는 일정이 촉박한 까닭에 대체 출연자를 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액의 환불금·위약금 문제로 출연자 교체는 불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KBS는 두미르 측에 주최 명칭 사용 계약 해지,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공연 강행 소식이 전해지자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에 실망한 팬들은 취소 수수료가 부과됨에도 예매 티켓을 취소했다. 이후 예매처 측이 환불 수수료 면제 정책을 발표하면서 약 6000여 석이 취소된 가운데, 손실액 역시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혐의를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관계자 등 4인에게 출국 금지를 신청했으며, 법무부가 이를 승인했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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