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사진=민선유 기자
이승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이승기가 장인의 주가 조작 혐의 무죄에 대한 파기 환송이 결정되자 입장을 밝혀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견미리 남편 A씨와 회사 공동 운영자 B씨 등 4인에 대한 무죄 선고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한 코스닥 상장사를 운영하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7천여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회사는 2015년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B씨와 견미리가 각각 자기 돈 6억 원을 들여 신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B씨는 기존 보유하던 주식을 담보로 대출 받아 취득 자금을 마련했고, 견미리는 6억 원 중 2억 5천만 원을 차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1심은 위법한 허위 공시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해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5억 원을, B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2억 원을 선고했으나 2심에선 B씨와 견미리의 주식 등 취득 자금 조성 경위에 관한 공시를 중요사항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와 공동운영자 B씨 등 4명의 판결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 원심을 파기했다.

장인 A씨의 상황이 달라지자 이승기는 "가족만은 건들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기의 장인 A 씨의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이자 남편, 한 아이의 아빠이자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승기의 장인과 장모도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며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이고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확고히 했다.

그러면서 "이승기와 이승기 가족의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관해서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승기 측의 호소 및 경고가 담긴 입장글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승기의 입장이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조작은 피해자가 있을 수밖에 없고, 피해자의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입장문이라는 것이다. 해당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견미리의 딸 이다인과 결혼. 지난 2월 득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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