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은지(이정은)가 변신 특성을 살려 잠입 수사에 자원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4회에서는 마약 수사를 위해 클럽에 잠입한 임순(이정은 분), 이미진(정은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실무관 보조 첫 출근을 앞두고 “나는 한번도 노력한 걸 못 이뤄봤다 아이가. 그래서 이번엔 꼭 보고싶다, 최선을 다하면 내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라고 다짐한 임순(미진)은 “최선을 다해서 검사님을 돕겠습니다”라며 지웅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한숨이었다.
“검사님이 제일 불편해 하시는 게 나이 많은 연장자인데 하필..”이라며 혀를 차던 주병덕(윤병희분)은 “이렇게 된 거 제 발로 나가게 하는 게 최선이에요”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지웅은 “솔직히 한창 때도 지났는데 체력 안 돼, 말도 안 통해 기를 쓰고 버텨 봤자 길어야 한 달? 아니, 검사님이 작정하고 푸시하면 일주일도 못 버티실 걸요? 검사님이랑 일하면서 젊고 기운 넘치는 실무관도 족히 서너 명은 두손두발 들고 내뺐는데.. 아주 인재였어요”라는 말에 병덕을 노려보면서도 반박하지 못했다.
지웅은 “임 사무원님, 이 판례 자료들 오전 내로 문서 파일로 싹 다 정리하세요. 스캔 안 됩니다, 직접 타이핑으로”라며 임순에게 첫 업무 지시를 내렸다. 병덕은 “와, 저 정도면 타이핑 천 타 나와도 힘들 양”이라며 지웅과 눈빛을 주고 받았지만 임순은 댓글 알바로 다진 타이핑 실력으로 무사히 업무를 해냈다.
임순이 프로그래밍 실력까지 갖췄다는 걸 안 지웅과 병희는 더 이상 컴퓨터를 사용한 업무 지시로는 내쫓을 수 없다는 걸 깨닫고 계획을 바꿔 “저녁 좀 사다주세요”라며 복잡한 메뉴 주문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임순은 한정판 메뉴에 사은품까지 야무지게 챙겨왔고, 두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임순은 산에 사는 증인을 찾아가 재판 출석 약속을 받아오라고 지시에 당황했다. 지웅은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까”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지만 임순은 “아뇨, 할 수 있습니다”라며 쏜살같이 출발했다. “하루 안에는 절대 완수할 수 없다는 오봉산 코스를.. 살아 돌아오실 수 있으려나?”라며 실패를 예감한 병덕의 말처럼 임순은 “높은 절벽을 보며 “내 등산 체질 아닌데 어쩌노”라고 막막해 했다. 그러나 이번엔 클라이밍 센터 아르바이트 경력을 살려 반나절 만에 임무를 완수했고 지웅과 병덕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웅은 병덕으로부터 서한시 클럽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가 유통된다는 보고를 받았다. 실무관 보조로 일하며 적성을 찾은 것 같다고 좋아하던 임순은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이번 기회에 확인시켜 주겠어’라는 각오로 클럽 잠입 수사에 자원했다. 해가 지며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미진은 보다 확실한 수사를 위해 VIP룸에 들어갔다.
미진이 자꾸 몸을 더듬거리는 남자와 실랑이를 벌이던 가운데 지웅은 임순과 연락이 끊기자 초조한 마음에 직접 클럽 내부로 향했다. 남자는 재떨이를 들고 미진에 달려들었고 그 순간 지웅이 문을 열고 등장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