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변우민이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수십 년간 알고 지낸 사선녀도 몰랐던 변우민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변우민과 혜은이가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에 박원숙은 “너희 둘이 각별한 느낌이 든다”며 “어떤 인연인지 말해 봐”라고 궁금해 했다. 변우민은 “그 형님 이야기해도 돼요?”라며 혜은이의 전 남편인 김동현을 언급해도 될지 허락을 구해 웃음을 줬다.
“김동현 씨랑 무슨 드라마를 했니?”라고 묻던 박원숙은 뭔가 생각난 듯 동생들에 “댓글 봤니? ‘박원숙 씨가 김동현 씨를 전혀 모르던데 혹시 아프신 거 아니냐’고”라며 지난 방송에서 혜은이가 김동현을 언급하자 “그게 누구지?”라고 장난쳐 오해를 샀던 일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사선녀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던 변우민은 평소 ‘엄마’라고 부르는 박원숙의 차례가 되자 “엄마랑은 너무 많아”라며 식사, 여행 등 그동안 쌓았던 추억을 들려줬다. 그러나 박원숙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은 듯 들을 때마다 “내가 그랬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변우민은 답답했던 듯 선배 이정길에게 전화해 “박원숙 선배님이 저희 중국 같이 갔던 게 기억 안 나신대요”라며 증언을 부탁하기도.
“댓글이 맞아, 나 아픈 게 맞아”라며 자책하는 박원숙에 안문숙은 “나는 큰언니 이해하는 게 사람이 큰 충격을 받으면 그 전의 일을 다 잊을 수도 있어”라는 위로를 전했다. 울적해하던 박원숙은 “그 얘긴 됐고 그래서”라며 빠르게 화제 전환을 해 동생들을 폭소하게 했다. 변우민은 홍콩에서 1년간 거주하며 우리나라가 장차 아시아 문화를 이끌어갈 것이라 판단해 귀국 직후 한국 드라마 판권 회사를 설립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호텔리어’, ‘가을동화’ 등을 수출하며 큰 돈을 벌었다는 그는 “그런데 일본의 한 기업가가 ‘왜 당신 작품을 없나요?’ 하는 거예요. 그 말에 발끈해서 몇 십 억 번 그 회사를 친구한테 내줬어요”라고 해 사선녀에 충격을 줬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그때 다 주고 ‘배우로 다시 시작해보자’ 하고 출연한 게 ‘아내의 유혹’이에요”라는 변우민의 말에 혜은이는 “그 찌질한 연기를 정말 잘했어”라고 극찬했다. “그냥 나쁜 놈으로 나오면 전광렬, 이종원이 연기했던 악역이랑 비슷할 것 같은 거예요”라며 새로운 악역을 위해 고민했던 시간을 들려주던 변우민은 “가족들이 법조계에 있어서 이런 범죄자들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어요. 보니까 범죄자가 나약하고 강자에게 찌질한 모습이 있는 거야”라며 신선한 악역을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을 들려줬다.
그런가 하면 안문숙은 “근데 점 하나 찍었다고 못 알아볼 수 있겠니?”라며 극중 자신을 배신한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눈 밑에 점 하나를 찍고 다른 사람인 척 등장했던 주인공의 설정을 짚었다. 변우민은 “아, 나 그거 너무 힘들었어. 모르는 척 하면서도 ‘내가 왜 얘를 모를까’ (혼란스러웠어)”라며 이 설정에 몰입하기 힘들었다고 하소연해 웃음을 줬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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