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사진=NEW 제공
배우 유재명/사진=NEW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유재명이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유재명은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10.26 사건 합동수사단장 '전상두' 역을 맡았다.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하는 만큼 실제 머리를 면도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유재명은 '서울의 봄' 황정민과는 다른 매력의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재명은 "연극할 때 머리를 밀기도 기르기도 해봐서 삭발하는 건 전혀 문제가 안 됐다"며 "모티브로 하는 인물이 있는 만큼 최소한이라도 싱크를 맞추기 위해 테스트 삼아 머리를 조금씩 면도하며 라인을 만들어 완성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성대모사를 하거나 영상을 찾아보는 등 조사를 하다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오히려 최소한의 것만 갖고 표현하는게 맞겠다 싶어서 머리 면도 말고는 외적인 동질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유재명은 "내가 표현한 '전상두'는 시대의 상징 같았다. 전작들에서 같은 인물을 모티브한 경우들이 있었지만, 부담감을 느끼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가려고 애썼다"며 "자연스럽게 비교가 될 텐데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좋은 일 같다. 비교보다는 각각의 매력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재명의 신작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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