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사생아라는 가정사를 밝혔던 개그맨 김시덕이 부친상 심경을 밝혔다. 이후 쏟아지는 응원에 다시금 화답했다.

20일 김시덕은 SNS에 "많은 분들의 위로의 글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내주신 DM 다 읽고 한분 한분 답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하며 "조의해주신 동료 분 경조사시 꼭 연락달라. 잊지 않고 성심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7일 김시덕은 부친상을 당했다고 알렸다. 그는 "친부께서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받았다"며 "유년기 시절 저는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라는 가스라이팅으로 나는 태어나서는 안 되는 아이로 각인됐고 부친 쪽에도 모친 쪽에도 너무나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가진 채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이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이후로도 부모의 방임 속에서 자랐고 성인이 된 후까지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았다는 김시덕은 "저는 지금 진짜 가족이 생겨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너만 태어나지 않았어도'라는 말을 하셨던 부친께 꼭 하고 싶었던 말 전하겠다. 태어나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덕분에 제 가족을 만났다. 다음 생이 있다면 부디 제 아버지가 되지 말아달라"라면서 친부를 떠나보냈다.

김시덕은 앞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사생아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본인의 가정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도 저를 키우시다 본인의 행복을 찾아 떠나셔서 9살 때부터 저는 혼자 살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렸을 때는 부끄러워서 어디서 얘기도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저도 한 집안의 가장이고 나이도 40대이니 말해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해 떳떳하게 말한다"고 고백해 많은 응원을 자아냈다.

한편 김시덕은 KBS 16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은 김시덕 글 전문 많은 분들의 위로의 글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DM 다 읽고 한분 한분 답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조의해주신 동료 분 경조사시 꼭 연락주세요. 잊지 않고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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