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싸이부터 소설가 이민진이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를 응원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싸이는 지난 25일 열린 '싸이 흠뻑쇼' 수원 공연에서 엔딩 무대로 'That That'(댓댓)을 선곡했고, 이 과정에서 "노래를 같이 만들어준 슈가에게 고맙다"며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발표된 해당 곡은 슈가와 싸이가 공동 프로듀싱한 노래다.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만 최근 슈가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연예계가 떠들썩함에도 싸이가 공개적인 언급을 아끼지 않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도 슈가를 향해 간접적인 응원의 뜻을 내비쳤다. 이 작가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과 함께 보라색 하트를 게재했는데, 이 보라색 하트는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다. 이민진 작가가 올린 게시물에도 다수의 팬들이 같은 이모티콘을 남기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가는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동명 원작 소설을 집필한 인물이다. 지난 2017년 출간된 '파친코'는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세계적 베스트셀러이며 작품이 드라마화 되면서 더욱 주목을 끈 바 있다.
이들이 슈가를 응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선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뜨거운 시점에서 이러한 공개적인 언급과 응원은 오히려 반감을 부를 수 있다는 것. 반면 슈가에 대한 잣대가 가혹하다며 이에 반가움을 표하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슈가 측이 발표한 사과문에서 사용된 전동킥보드라는 표현을 두고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사태가 더욱 커졌다.
슈가는 사고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25일 두 번째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저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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