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아내의 증상을 불신하는 남편이 전파를 탔다.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3회에서는 역대급 가스라이팅을 일삼은 3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솔루션을 통해 투견 부부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남편은 ”쉬운 단어도 여태 못했구나.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정말 미안한 감정이 올라왔고, 만감이 교차했다“라 말했다.

눈물을 흘린 아내는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라 전했고, 남편은 ”이 말이 너무 듣고 싶었다. 진짜 열심히 살았다“며 함께 눈물 흘렸다.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해결되었고, 아내는 ”여태 갈구기만 했다. 결혼 생활 6년 만에 남편의 눈물을 처음 봤다. 제 가슴이 찢어졌다. 저와 아들을 생각해 흘린 눈물 아니냐. 슬펐지만, 한편으로는 좋았다“라 말했다.

남편은 “거기서 더 펑펑 울 걸 그랬다.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나도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실외 배변을 매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오빠가 최고야!’ 라는 말을 해 주길 기다렸던 것 같다”라 밝혔다.

아내는 “다정한 말을 하루에 한두 번이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는 안 될 수도 있었을 거다.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라 응했고, 남편은 애써 눈물을 삼켰다.

남편은 “이제 화장실 안에서 문을 닫고 싸도 되냐”는 허락을 받았다.

이어 3기 마지막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담에 나선 아내는 “남편이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을 잘 모른다. ‘죽고 싶다’는 무기력함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합동 상담에 대해 염려를 표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JTBC '이혼숙려캠프‘캡처

“제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도 들고, 항상 외로웠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세상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유서도 작성했다”며 충격적인 상황을 알린 아내. 아내는 “신랑이 버팀목이 되어줬다.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또 결혼을 한다면 현재의 남편과 하겠냐”는 전문가의 질문에 쉽사리 답을 내놓지 못했다.

전문가는 “깜짝 놀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공허감 척도가 이 정도라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전문가는 “현재 상태로는, 약을 드셔야 한다. 그간 어떻게 버티셨냐”라 물었다.

“비겁한 엄마가 되긴 싫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저도 엄마 없는 자식이었으니, 아이들에게만큼은 그런 상처 주고 싶지 않았다”는 아내.

아내는 “이런 상태에 대해서는 남편이 모른다. 말을 하려고 해도, 대화가 안 된다. 제 정신력이 문제라고 한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전문가는 “제 남편이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거다. 부부는 평등해야 한다. 상대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혹시 남편이 무섭냐”며 본질적인 질문을 남겼고, “굉장히 위험한 상태다. 거의 목숨만 붙어있는 상태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알렸다.

남편은 아내의 우울함을 감지, "일부러 끄집어내려고 한 거다"라 밝혔다. 전문가는 "절대 안 된다. 아내는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다"는 소식을 알렸다.

남편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거나, 약을 먹어야 할 수준은 아니지 않냐"라 물었다. 전문가는 "필요하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남편은 헛웃음을 터트렸다.

전문가는 "믿지 않는 눈알을 하고 계시다"라 짚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