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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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가상 이혼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언쟁 끝에 이혼 변호사를 찾아간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말 아침, 최준석은 거실에서 라면을 먹고 아이들은 엄마 어효인 씨와 함께 식탁에서 달걀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에 MC들은 “다른 집 살고 있는 것 같아”라고 안타까워했다. 효인 씨는 “저는 항상 넷이 함께하려고 ‘이리 와’ (남편을) 당기려고 하는 것 같은데”라고 속상해하며 “몇 년 이상 함께하다 보니까 그냥 셋이 함께 하는 게 익숙하고 (남편과) 넷이 있는 게 어색한 느낌? 밥 같이 먹은 것도.. 외식하러 나간 건데 두세 달 된 건 같아요”라고 최준석이 없는 일상이 익숙하다고 덤덤히 말했다.

최준석이 출근한 사이, 효인 씨는 아들이 다니는 농구 교실을 찾았다. 주말이라 많은 부모들이 찾은 가운데 최준석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농구를 하는 아들의 모습을 처음 본 최준석은 “못 가본 게 아쉽네요”라고 미안해 했다.

사진=MBN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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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의 농구 수업을 지켜보던 최준석, 어효인 부부의 딸은 심심한 듯 캐치볼 중인 한 부녀(父女)에게 다가가 함께했다. 효인 씨는 “그런 마음을 최대한 안 가지려고 노력하고 사는데 딸이 다른 아빠와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남편이 원망스러웠어요. 아빠가 야구선수였으니 (아빠랑 하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 아빠가 없는 상황이 너무 익숙하다 보니까”라며 속상해 했고, 최준석은 그런 아내의 영상을 보며 말을 잃었다. 최준석이 퇴근해 돌아오자 “밥 먹었어? 뭐 먹을래?”라고 물은 효인 씨는 대답 없는 최준석에 화를 꾹 참았다. 얘기 좀 하자는 말에도 꿈쩍 않는 남편에 "얘기할 게 산더미야"라고 설득해 겨우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최준석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효인 씨의 답답함을 커져만 갔다.

효인 씨는 결국 “옛날에는 주말 같이 못 보내는 것도 미안해 했잖아. 내가 내색을 안 해서 버릇이 나빠진 건가?”라며 설움을 터뜨렸다. “아까 애들이 아빠랑 놀고 있는 애 쳐다보고 있는 거 보니까 속상하더라. 이제 내가 그런 말 안 하니까 빈말로라도 ‘주말에 애들이랑 같이 시간 보내야 하는데’ 한 마디 못 하는 거야?”라는 말에 “놀고 온 게 아니잖아”라고 변명하던 최준석은 “그럼 표현이라도 좀 해주든가”라고 서운해하는 아내에 “무슨 표현? 힘들어 죽을 것 같은데”라고 맞받아쳤다.

효인 씨는 “나 못하겠어. 더 끌고 가고 싶지 않아. 애들이랑 편해졌거든. 당신이랑 있는 게 더 불편해”라며 “그냥 따로 살아보자. 나도 애써. 근데 한쪽에서만 애쓰는 기분이야”라고 호소했다. “그만하자. 더 듣고 싶지 않다”며 피하는 최준석에 효인 씨는 “그러니까 그만하자고”라고 소리쳤다. 이후 “‘그만하자’가 저한테는 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였어요”라는 그의 속마음이 그려졌다.

효인 씨는 “가상으로라도 이혼을 해봐. 하고도 변화 없으면 진짜 해. 셋이서 지내는 게 전혀 불편함이 없어”라고 통보했다. 최준석 효인 씨의 가상 이혼 통보에 놀랐다면서도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했고, 부부는 각자 이혼변호사를 찾아갔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