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하니, 신경정신과 의사 양재웅의 결혼이 연기됐다.
3일 스포츠경향은 양재웅 친형 양재진 소속사 대표와 나눈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소속사 대표는 양재웅과 얘기를 나눴다며 "개인적 사과는 언제든 할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양재웅과 하니의 결혼식은 우선 미루기로 했다면서 "둘이 이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날 양재웅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 관계자는 결혼식 연기와 관련 헤럴드POP에 "연기된 게 맞다"며 추후 계획은 알 수 없다고 했다.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확인이 어렵다"고 짧은 입장을 전했다.
하니는 지난 2022년 10살 연상의 양재웅과 당시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히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숨김 없이 데이트를 하거나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굳건한 애정전선을 과시했고 오는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환자 A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추정 사인은 가성 장폐색으로 유족 측은 사망 과정에서 병원 측이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있다. 또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양재웅은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정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A씨의 사망 후 고인의 모친이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때 양재웅은 하니와의 결혼을 발표했으며 이후로도 병원 측은 A씨의 일을 외면하다 사건이 대중에 알려진 뒤에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는 것.
비판이 거세지면서 예비신부 하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하니는 MC로서 방송을 앞두고 있던 '리뷰네컷'에서 하차했고 최근 EXID 멤버들이 데뷔 12주년을 맞아 자축을 할 때도 침묵을 지켰다. 결혼식까지 결국 연기되면서 사태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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