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추위를 녹일 만한 곽재용 감독표 사랑이야기 '해피 뉴 이어'가 연말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 '해피 뉴 이어'(감독 곽재용/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보고회가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곽재용 감독과 배우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김영광, 이광수, 고성희, 조준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곽재용 감독은 "특별하다기보다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 우리 영화 속에는 코로나도, 마스크도 없다. 14인이 7색깔로 모아지는 사랑 이야기다. 영화 끝나고 굉장히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극장을 나설 수 있다. 어려웠던 시기를 잊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시나리오가 좋아서 이런 캐스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약간 미래를 예지하는 느낌이 있는데, 캐스팅되고 대박날 거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까지 역대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지민은 "시나리오도 좋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었지만 대부분 배우들이 작품 선택한 큰 부분은 감독님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 영화들을 좋아했었다. 감독님께서 소년 같은 순수함이 있다. 현장에서 내가 생각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들도 세심하게 디렉션을 주셨다. 감독님께서 우리들보다 연배가 훨씬 있으시고 작품도 많이 하셨지만 우리 세대 감성을 잘 아실까 의문점도 있었는데 우리보다 훨씬 더 깨어있어서 믿고 따라갔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한여름에 겨울옷을 입어야 해서 선풍기를 쐬어야만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고, 한지민 역시 "땀을 컨트롤하기 어려운데 어쩔 수 없이 땀을 가리기 위한 고군분투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고성희는 "한지민, 김영광과 함께 해 너무 좋았다. 처음에 낯을 가리고 조심스러웠는데 김영광이 차근차근 따뜻해지는, 츤데레 같은 면모가 있다. 많이 의지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욱은 "캐스팅을 듣고 출연료를 깎더라도 무조건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스크린 복귀가 오랜만이지만 사실 드라마와 크게 다른 건 없는 것 같다. 다만 훌륭한 배우들과 한 작품에 나온다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 설렘이 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 이 연기를 어떻게 할까 상상하면서 읽게 되는데 실제로 구현하고 내 상상보다 뛰어난 연기를 보게 되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현장에서도 항상 이런 분위기였다. 감독님이 단어로 말장난하는 걸 잘하신다. 언어유희를 재밌게 하신다. 난 취향이 잘 맞아서 굉장히 많이 웃었다. 감독님 덕분에 로맨스 영화 찍는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더 났다"고 흡족해했다.
임윤아는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호텔리어다. 목소리가 많이 나오다 보니 표정이나 얼굴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어서 발음이나 톤 이런 걸로 감정 전달에 집중하게 됐던 것 같다. 모닝요정하고 싶다"고 연기적으로 신경 쓴 점을 알렸다.
이에 강하늘은 "목소리만으로 촬영을 해야 하니깐 임윤아가 미리 녹음을 해줬다. 목소리를 들어 보니 따로 연기할게 없었다. 목소리 자체가 힐링을 줘서 자연스럽게 임할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거대한 판타지가 들어간 게 아니라 소소한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읽으면서 이렇게 풀 수 있구나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됐다. 연기를 다들 잘하시니 대본보다 훨씬 더 잘 살리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관객들도 공감을 많이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수는 "혼자 남남커플이다. 심지어 그 남자(서강준)도 군대 가서 지금 나홀로 앉아있다"며 "서강준과 예전에 작품도 같이 했고 이미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현장에서 편했고 즐겁고 행복했다. 관객들한테도 그 행복감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조준영은 "첫 영화를 극장과 티빙에서 같이 상영할 수 있어서 뜻 깊고, 영광이다"고 전했다.
원지안은 "피겨 연습을 더 오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두달밖에 못했다. 매일 아침 연습을 쭉 했다. 타이틀이 피겨 유망주다 보니 부담이 있었는데 힘들게 연습하다 보니깐 재미도 붙더라. 재미 붙어서 날아가고 싶을 때쯤 연습이 끝났다. 어떻게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14인 14색 러브 스토리를 전할 '해피 뉴 이어'는 오는 12월 티빙(TVING)과 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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