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곰발바닥이 가왕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장기집권에 들어간 곰발바닥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3라운드 대결에서 어묵탕과 장롱면허는 각각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로 2라운드 때와는 확연히 다른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줬다. 유영석은 “파워와 통쾌함면에서 장롱면허가 우위에 있다, 이분은 가왕전까지 가야하는 분이다”라며 “그런데 어묵탕의 노래는 설명이 불가능한 기분이 들었다. 3라운드 때 화려한 노래들을 많이 접해왔는데 이분이 테크닉이 좋거나 섬세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왜 이렇게 좋죠? 표면적으로는 장롱면허가 올라가야 하지만 저는 어묵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어묵탕의 정체는 ‘풍선’이라는 곡으로 유명한 다섯손가락의 보컬 임형순이었다. 앞서 “20년 이상 뵙기를 희망했던 분”이라며 팬심을 고백했던 김구라는 다섯손가락의 히트곡을 읊다 결국 김성주에게 “대화 좀 하겠다”는 핀잔을 들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임형순은 2006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해 한 번 더 화제가 됐던 ‘풍선’을 직접 불러 세대를 어우르는 무대를 만들었다. 임형순은 “원년 멤버, 신규 멤버와 함께 앨범 발매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기대감을 안겼다.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곰발바닥은 타이틀 방어를 위해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불렀다. 찌를 듯한 고음으로 다시 한번 감동을 주며 한계가 없는 가창력을 보여줬다. 판정단은 “이제 찢을 게 없다”며 “완벽하다, 단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장롱면허 역시 세 라운드에 걸쳐 압도적인 표차를 보여줬던 바. 마지막까지 결과를 짐작할 수 없었던 166대 가왕 결정전은 곰발바닥의 4연승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장롱면허의 정체는 럼블피쉬 최진이였다. 육아로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그는 "산후우울증을 겪었는데 우울한 이유가 노래를 못 불러서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무대에 초대해주신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육아 탈출의 기회를 주셨다"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현장에 동행한 남편인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의 깜짝 등장이 성사됐다. 그는 아내의 가왕 결정전을 지켜본 소감으로 "활기찬 모습을 봐서 너무 좋았다"며 "육아를 하면서 노래 연습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옆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왔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아들 낳고 키우고 하면서 따뜻한 말도 많이 하고 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사랑해, 여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진이는 "많은 분들이 활동을 기대하실 것 같다"는 김성주의 말에 "이제 아기가 큰 편이라서 지금부터 많이 준비해서 음반도 내고 공연도 하려고 한다”는 활동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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