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백지영이 20년 만에 PC방을 방문했다.

4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악마 잡으러 왔다가 전재산 탕진하고 짜파구리 먹은 백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0년 만에 PC방을 찾은 백지영은 "너무 많은 발전에 깜짝 놀랐다. 옛날에는 동네 구멍가게처럼 카운터 있고 그냥 그랬는데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백지영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게임 회원가입을 하고 'mommyshark'라고 캐릭터 이름을 설정했다.

탄수화물 제한 식단 중인 백지영은 PC방 음식 메뉴판을 보고 "먹을 게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출출함을 못 이기고 "먹어야지. 나 살 안빠져있으면 제작진 탓인 줄 알아라"라면서 짜파구리, 계란프라이, 물을 주문했다.

다른 게임을 하려던 백지영은 또 회원가입을 해야한다는 말에 결국 제작진 아이디를 빌렸고, 어린 아이처럼 신나 비명을 지르며 게임에 집중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퀄리티가 좋다며 만족한 백지영은 "먹는 동안은 나 고스톱 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지영은 고스톱 대결 신청을 3번이나 퇴짜를 맞고 나서야 대결을 할 수 있었다. 백지영의 가진 금액이 적었기 때문. 이후 비슷한 수준의 상대방을 만나 1승을 했다. 무료 충전 후 한 판을 더 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백지영은 결국 짜증난다며 게임을 그만뒀다.

이후 백지영은 유튜브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선미와 함께 'You can't sit with us'에 맞춰 댄스 챌린지를 한 영상을 보고 부끄러운 듯 "아 못 보겠다"고 고개를 푹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백지영은 "내 리즈시절 볼래?"라며 '백지영 내귀에 캔디'를 검색했다. "얼마 전에 이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다"면서 "이거 선정적이라 안 보여주려고 했는데 보면 진짜 깜짝 놀란다"고 크롭탑에 스키니진을 입고 2PM 택연과 함께 무대를 펼친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내가 저랬다. 미쳤지. 어머 어리다. 바지를 입은 거니 만 거니"라며 "이럴 때가 있었다 이거다. 나의 리즈시절이다"라고 잠시동안 추억에 잠겼다.

백지영은 "내 친구들 되게 노안 많이 왔다. 나보다 어린 애들도 노안 많이 왔는데 나는 아직 노안 안 왔다. 내가 컴퓨터를 많이 안 해서 노안이 안 온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PC방 온 지 2시간 10분 정도 후 백지영은 "여러 가지 게임을 해봤는데 일단 눈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다. 허리, 목 어디 하나 좋은 데가 없는 것 같다. 근데 제가 옛날에 PC방 왔을 때 하고는 규모도 되게 많이 커졌고 굉장히 시스템화 돼 있고 여러 가지 발전한 것은 알겠다"면서도 "저는 앞으로 다시는 PC방을 오지 않을 것 같다. 적당하게 즐기시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오랜만에 PC방 이용한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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