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대마 상습 흡입 혐의로 구속된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의 항소심 결심 공판이 오늘 열린다.
18일 오후 3시 30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부장판사 최수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된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연다. 당초 지난 4월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연기됐다.
앞서 정일훈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공모자 7명과 함께 총 161차례에 걸쳐 1억 3300여만 원을 송금하고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정일훈은 경찰 수사를 피하고자 암호 화폐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 3300여만 원을 선고했고, 정일훈은 법정 구속됐다. 당시 재판부는 초범인 점과 반성문을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으나 장기간에 대량으로 조직적으로 마약을 매수한 점과 범행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등 치밀한 범행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했다.
정일훈은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했다. 검찰 역시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구형해 달라고 요청한 바. 양형 부당 이유로 항소했다.
이후 정일훈은 총 87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일훈은 최근 결심 공판에서 최종 진술을 통해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신분에도 이런 일로 이 자리에서 서서 부끄럽다. 믿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이번 사건을 겪으며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고,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앞으로 부끄럼없이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정일훈은 지난 2012년 그룹 비투비로 데뷔, 대마 상습 흡연 혐의가 밝혀져 지난해 12월 팀에서 탈퇴했다. 또 정일훈은 지난해 5월 28일 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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