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최고령, 최연소 게스트의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24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송해, 김영옥, 박소담, 솔라, 정동원의 토크가 전파를 탔다.
김영옥은 ‘최근에 연기한 작품의 공통점’으로 “죽는 거”라고 꼽았다.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진짜 죽을 지 몰랐어”라며 “사람들이 상여를 따라가는 장면이 내가 봐도 슬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죽은 걸 이미 봤다는 생각에 아들에게 ‘나는 이미 좋은 걸 다 봤으니까 너희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해다오’라고 했지”라며 “그러면 뭐라고 할 것 같아?”라고 MC들에게 물었다. 김구라는 “그런 소리 마시라고 하죠”라고 김영옥의 자녀에게 공감했고 김영옥은 “아들에게 ‘아잇 정말’ 그런 소리나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사 지내지 마, 살아있을 때 잘해 이놈들아”라며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고 들었다”며 궁금해 하는 MC들의 모습에 “연기에 도전했다. 단편 영화를 하나 찍었고 ‘구필수는 없다’라는 드라마에도 출연한다”며 “아이유 선배님처럼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정동원은 "BTS를 너무 좋아해서 춤 연습해 보기도 했다"며 '다이너마이트' 커버 댄스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줬다.
박소담은 평소 절친한 솔라에 대해 “2016년 ‘청룡영화상’을 갔는데 마마무가 화제가 됐던 축하공연을 했다”며 “그 다음 해에도 ‘청룡영화상’에서 만나고 ‘갬성 캠핑’을 함께하며 친구가 됐다”고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솔라는 “’청룡영화상’ 때 너무 부끄러웠다”며 “배우들을 제대로 못볼 정도로 긴장했는데 노래하다 ‘뭣이 중헌디?’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해 큰 웃음을 줬다. 솔라는 이후에도 다양한 성대모사로 웃음과 정적을 오가는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 캐스팅 비화를 들려주며 그는 “저는 몰랐다 ‘내가 오빠랑 그렇게 닮았나?’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까 닮았더라. 저는 오빠한테 평생 고마워해야 될 게, 오빠가 먼저 캐스팅이 되고 제가 오빠를 닮았기 때문에 캐스팅 된 거다”라고 겸손해 했다. “남동생은 최우식 씨 닮았나요?”라는 MC들의 질문에 박소담은 “네, 저희 가족 다섯 명이 눈이 다 이래요”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최고령 여자 배우 김영옥 선생님을 10살 동생으로 만드는 분이 계시다”는 소개에 송해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정동원은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송해와 함께 부른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또 한 번 색소폰으로 연주했고 송해는 자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하며 그때를 재연했다. 김영옥은 “선생님한테 너무 듣고 싶은 게 있는데”라며 “‘직녀성’ 됩니까?”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즉석으로 듀엣으로 노래를 해 감동을 안겼다. “내가 선생님이랑 이걸 같이 부를 줄은 몰랐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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