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숙이 폐업하는 지인의 가게 물품을 정리했다.
29일 김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업소용 주방용품 득템? 속절없는 물욕에 무릎 꿇은 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숙은 지인이 운영하는 토스트 가게를 찾았다. 김숙은 "저의 절친의 토스트 가게가 불이 꺼져있다"라며 훌쩍 거렸다.
지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장사가 잘 안 되자 폐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숙은 "그래서 그냥 가게 접는 거냐. 코로나19라는 게 정말 무섭다. 아쉬운 소식 전하면서 물품 정리 같이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게 안은 폐업 준비에 한창이었다. 지인은 김숙이 사준 생과일 믹서기를 그동안 잘 썼다며 이제는 가져가라고 했다. 또 다른 가게 물품을 가져가라고 제안했다.
의자에 눈독을 들이던 김숙에게 지인은 "의자 몇 개 줄까"라고 물었고, 김숙은 "플라스틱이라 옥상에 놔두면 좋을 것 같긴 하다. 옥상에 갖다 놓을까. 트럭 불렀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인은 "시럽도 많이 남았다"며 청포도 시럽, 아이스티 가루, 체리, 펌프 등 여러 가지를 지인에게 챙겨줬다. 여기에 또 한가득 쌓인 식빵과 설탕 포대도 김숙에게 건넸다.
김숙은 가게 내부에 걸려있던 TV도 언급했다. 지인은 TV 할부가 아직까지 남았다며 "내일 헐값에 팔 것"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숙은 달걀 지단을 부치던 80kg 초대형 업소용 철판을 가져가라는 지인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집에 들이기로 결정했다. 지인은 곧바로 업소용 커피머신도 기능을 설명하며 영업을 시작했다.
물욕에 가득찬 김숙은 한 번 들어보겠다며 들기를 시도했으나 너무 무거운 관계로 커피머신은 가져가지 않기로 했다. 김숙은 업소용 철판을 두고 "진짜 그런 로망은 있다. 저기에 납작만두 100개를 한 번에 확 구워보고 싶다"라고 상상했다. 직원들은 이불로 초대형 철판을 감싼 채 김숙의 차로 철판을 옮겼다.
이후 다시 가게를 찾은 김숙에게 지인은 슬며시 "이 건물 나가면 원상복구를 시켜야 한다"며 김숙이 벽에 한 사인을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그 말에 김숙은 "내가 종이에다가 한다고 했지 않나. 네가 벽에다가 하라고 해서"라며 발끈했다. 지인은 "차마 언니 사인은 언니가 지우는 게 나을 것 같아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김숙은 "다음 가게는 뭐가 들어온다고 하냐"고 물었고 사진관이 들어온다는 말에 "이거 필요없대? 기본 옵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인은 "맛있게 드실 게 없단다"라고 지우라고 했다.
김숙은 흰색 페인트로 벽에 그린 사인을 지우기 시작했다. "다시는 사인하라고 하지말라. 종이에다 하자. 종이에다"라고 했다. 몇 번의 덧칠 끝에 김숙의 사인이 완벽하게 가려졌다.
이후 김숙은 양손에 바리바리 폐업 물품을 챙겨 들고 "장사 잘하라고 사준 건데 내가 들고 오니까 마음이 이상하다. 마음이 안 좋다"라며 가게를 떠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