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기안84가 드라마 '태조 왕건'을 바탕으로 역사 강의에 도전했다.
13일 기안84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기안84의 삼국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오늘은 기안84의 삼국지를 준비했다. 역사 강의다. 최애 드라마 '태조 왕건'을 20번 정도 정독하면서 완성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 먼저 노래를 한 번 들으며 시작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극의 황금기 때다. 이것은 드라마를 통해 배운 역사 사실임으로 틀린 경우가 많을 수 있다. 밑밥을 깔아야 한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때는 890년, 진성 여왕이 있었다. 자기 숙부랑 놀아났다. 여왕님이 너무 아름답다. 그게 신라 말기다. 굉장히 잘 지은 신축 아파트도 녹물이 흐르고 재건축을 앞둔 느낌이었다. 신라가 망해가도 명맥을 유지한 이유가 있었다. 이런 얘기를 유창하게 하는 내가 너무 좋다. 마감하면서 지식을 쌓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아파트 단지에 잘생긴 경비, 화랑이 있었다. 그래서 화랑 오빠들이 늙어서 역사를 새로 쓸 영웅들이 출몰하기 시작한다. 영웅이라고 하긴 좀 그런데, 저는 삼국시대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궁예다. 사실은 이 사람이 주인공일수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라고 했다.
또 기안84는 "궁예를 살려야 하니까 도망가다가 눈이 찔려 외눈박이가 된 거다. 신라 왕자였지만, 버림받고 절에 들어간다. 거기 스님이 궁예를 은근히 무시한다. 이 스님이 왕건 최수종이 오면 너무 예뻐한다. 그래서 조기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구박을 하며 키우면 안된다고 하며 "나도 구박을 많이 받았다. 궁예를 보면 나랑 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궁예는 부동산, 술에 미치기 시작한다. 그래서 술과 부동산은 적당히 해야 한다. 서민 코스프레로 인기를 얻은 궁예가 통수를 친다. 그렇게 나라를 세운다. 오너가 된 후 궁예가 변했다. '내가 부처와 동급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기침 한 번 했다고 죽이는 명장면이 나온 거다"라고 했다.
관심법도 설명했다. 기안84는 "학교에도 이 관심법이 불어 닥친다. 선생님들이 '태조 왕건'을 보고 학교에서도 관심법을 쓰셨다. 궁예가 선생님들의 교권을 강하게 만들어줬다"라고 웃긴 일화를 얘기했다.
궁예의 최후에 대해 "시청률이 거의 60%였다. 궁예가 무릎을 딱 꿇고 술을 한 잔 한다. 그때 카리스마 있게 말한다. 뜨거운 남자의 눈물을 흘리며 죽는다. 저는 그때 왕건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충신들이 멋지더라. 국가적 입장에서는 아니겠다. 어, 그렇게 생각하니까 왕건도 괜찮은 남자다"라고 했다.
기안84는 "맛보기로 이 정도 하겠다. 반응이 좋으면 2편으로 찾아오겠다. 이제 삼국시대가 어떤지 알겠냐. 궁예가 어떤지 알면 되는 거다"라고 했다.
끝으로 기안84는 "이렇게 1타 강사가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제가 거긴 건드리지 않겠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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