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경찰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크림빵 아빠’사고의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본부를 설치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수사에 적극 발벗고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27일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윤철규 충북청장은 이날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본부를 설치해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며 흥덕경찰서장, 경비교통과장, 수사관계자 등을 주축으로 수사본부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뺑소니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설치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경찰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른바 '크림빵 아빠' 사고로 불리는 이 사건은, 임신 7개월인 아내가 임용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로 일하던 20대 A씨가 지난 10일 새벽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 뺑소니 사고로 숨진 사건을 일컫는다.
이에 흥덕경찰서는 범인의 차종이 '흰색 BMW5 승용차'일 것으로 추정했지만, CCTV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뺑소니 차량을 특정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흥덕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흔적이 거의 없고 인근에 있던 차량 중 블랙박스가 없는 것도 많아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증거가 부족한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제보나 수사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족도 3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한편,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관련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일한 단서인 CCTV 속 후미등 켜진 차량의 뒷모습을 밝기와 해상도를 조절해 다각도로 동영상을 분석한 누리꾼은 차 번호 첫자리가 '12' 혹은 '17' '62' '67'일 수 있고, 4자리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에 따르면 경찰이 주장한 BMW5 외에 7시리즈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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