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강수지가 고추 볶음 레시피를 공개하며 어린 시절 엄마를 도와주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22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 '간장게장에 버금가는 밥도둑, 초간단 고추 볶음 요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수지는 "제가 이 자리에 서면 '강수지 또 간단히 요리하면서 또 맛있어 하겠구나' 하실 거다"며 "사실 맛있어서 맛있다고 한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이어 "저는 어렸을 때는 요리를 거의 안 했던 것 같다. 내 꿈이 요리사다 하지 않는 이상 초등학생 때 요리 안 하게 된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가장 후회했던 게 있다. 저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이민을 갔다. 그래서 저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어야 했고 엄마는 진짜 여러 곳에서 일을 하셨다. 엄마가 집에 오면 집에 설거지가 쌓여있었는데 제가 그 설거지를 못한 게 두고두고 마음에 많이 남는다"며 "혹시 젊은 분들이 보신다면 엄마 대신 설거지를 많이 도와주시면 나중에 후회 덜 하실 거다"라고 조언했다. 강수지는 그러면서 "가수 되겠다고 한국 와서 엄마랑 따로 살았으니까 해드리고 싶어도 10대 때 엄마 일을 많이 못 도와드린 게 많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리고 엄마에게 밑반찬, 김치 이런 것들을 배우지 못한 게 너무 아쉽더라. 그래서 저는 아빠가 엄마랑 미국에 살 때 엄마한테 배운 솜씨를 제가 아빠한테 배웠다. 아빠가 올해는 본인이 김장을 담겠다고 하는데 우리 아빠가 저한테 김치찌개에 대해서 타박을 하는 것처럼저도 우리 아빠한테 김치 만들자 해서 평생 얘깃거리를 만들어드려야겠다 싶다. 부모님, 할머니 손맛에 베어드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강수지가 이날 선보인 요리는 고추 볶음이었다. 그는 "우리나라는 처양고추를 참 좋아한다. 어떤 볶음을 하더라도 빠지지 않는 게 청양고추다. 아주 매운 불닭발은 못 먹는데 청양고추를 좋아한다"며 고추 볶음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소개했다.
그는 고추를 먼저 손질했고 양파를 썰며 "칼이 도마에 닿는 소리가 나면 안정감이 들었던 것 같다"고 옛날을 회상했다. 그는 "같이 살았던 어린 시절이 제일 행복했다. 엄마가 밥하는 소리, 아빠가 퇴근하고 들어오는 소리, 형제들끼리 집에서 지지고 볶고 싸웠던 소리, 비 오는 날 동네의 비 냄새와 골목길 냄새, 돌아가고 싶다. 음식, 향수, 노래는 추억을 불러일으킨다"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밥 한 끼 못 해드렸다. 욕심이지만 엄마가 계셨더라면 '수지야 뭐하냐' 하셨겠다"고 엄마를 그리워하기도.
강수지는 이어 마늘부터 썬 양파와 고추를 볶았고 간장, 멸치액젓, 맛술, 올리고당 등을 넣고 졸였다. 그렇게 고추 볶음은 완성됐고 강수지는 맛을 본 뒤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고추 볶음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 보기에도 예쁜 고추 볶음 요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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