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미나가 2002 월드컵 당시 화제가 된 게 마케팅이었다는 이야기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했다.
지난 28일 미나, 류필립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기막힌 가족이야기'에는 '미나의 월드컵 응원 마케팅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류필립은 미나에게 "중대발표를 할 게 있다고"라고 물어봤다. 이에 미나는 "예전부터 '짜고 쳤다, 기획사의 큰 그림이다, 전략, 마케팅'이라는 말이 있다. 그게 아니라고 예전에도 '라디오스타' 나가서도 그랬엇고 몇 번 얘기했는데도 최근에도 마케팅 전략이라고 기사가 올라온다. 옛날 중국 활동할 때 칼럼 많이 쓰시는 분이 그렇게 쓰셔서 억울해서 메일까지 보냈었다. 그런데도 아직도 그렇게 기사가 올라온다"며 "내년에 또 월드컵이 새로 나오면 그 얘기가 수면 위로 올라올 텐데 개인 유튜트도 하니까 이제는 얘기해야겠다 싶었다"고 월드컵 응원이 마케팅이었다는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임을 알렸다.
이어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전했을 때도 아니고 사진이 찍혔다 해도, 기자를 사서 했다 해도 이렇게 이슈가 돼서 뜰지 누가 알았겠나. 중요한 건 외국 기자들한테 찍힌 사진도 많았다. 그 당시에 제가 튀었다. 식당이나 포장마차에 가면 지금에야 저처럼 탑에 짧은 반바지 입은 분이 많지만 그땐 20년 전이라 많지 않았다. 밥 먹다가 저를 다 쳐다볼 정도로 튀고 과감하게 입고 다녔다. 어린 마음에 내면은 얌전한데 의상이나 스타일은 아메리칸 스타일이었다. 제가 몸매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입었다"며 "때와 장소는 가렸다. 놀러갈 때만 그랬고 월드컵 때도 처음부터 그렇게 입은 건 아니었다. 처음에는 반팔 티에 긴 바지를 입고 다녔다"고 말했다.
미나는 "그런데 그때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등 파인 옷을 입으셨다. 압구정 로데오 응원하셨던 분들이 더 화려했을 거다. 저는 압구정에서만 있으니까 경기장도 다 그러고 가실 줄 알고 그러고 갔는데 제가 있던 자리는 붉은악마 자리도 아니었다. 빨간 티 안 입고 오신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제가 튀었나보다"며 "경기를 이길수록 8월이 되니까 또 더우니까 과감해지고 리폼을 하다 보니까 경쟁도 있었다. 경기장을 갔더니 대낮이기도 하고 없었나보더라. 그래서 제가 더 눈에 들어왔던 것 같다"고 경기장에서 자신이 입은 의상이 튀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는 하늘이 내려준 운이었다. 그 덕분에 좋은 것도 있었지만 가수 활동하면서는 마이너스도 많았다. 무작정 안티도 많았다. 월드컵 때 뜨게 된 계기가 4강전 독일전 때 독일 기자들의 눈에 띄어서 '사진 찍어도 될까요? 했다. 저는 워낙 튀는 걸 좋아해서 오케이했다. 더 중요한 건 가게 된 계기가 지인한테 표가 있다고 가자고 해서 웬떡이냐 하고 아침에 갑자기 연락 받고 가게 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진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가수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제 얼굴이 나왔는데 잘 나오진 않았다. 엄마도 저도 엽기 혹은 진실 사이트가 있어서 거기에 올라올 만한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예쁘게 봐주신 분들도 있고 벗고 나와서 싫다는 분도 있었다. 남자 분들은 거의 회사 가면 제 사진을 바탕화면에 띄워놓을 정도로 이슈가 됐다고 들었다. 군인 분들도 좋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는 이게 뜰 줄 모르고 신문에 난 후로 30대 초반이 됐는데 댄스가수를 할 수 있을까 연기로 전향할까 해서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였다"며 프로필 사진을 찍다 우연히 최준영 작곡가를 만나 사무실에서 노래를 불렀음을 알렸다. 하지만 응원 여파로 목이 쉬어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 나중에 연락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미나는 "그 후 하루 이틀 후 신문에 청순하게 나온 사진이 있었는데 '이 사진의 주인공을 찾습니다. 소정의 선물을 주겠다' 하더라. 어차피 연예인 준비도 했고 튀는 것도 좋아해서 나타나서 인터뷰라도 해서 궁금증을 풀어주려고 연락했다. 바로 오라고 나가고 있는데 그 회사에서 '당장 회사로 와라' 해서 계약 조건을 얘기했다. 제가 뜰 줄 알았나보다. 신인으로 5년 계약했는데 2~3일 후에 엄청 뜬 거다. 일단 월드컵 전이랑 후랑 회사가 다르다. 계약서를 보여드리면 마케팅이라는 의혹이 풀릴 텐데 20년 전 일이라 계약서를 잃어버렸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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