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손석구, 전종서가 색다른 로맨스 탄생을 예고했다.
27일 진행된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전종서, 손석구, 정가영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 '콜'에 이어 세 번째 작품으로 '연애 빠진 로맨스'를 택했다. 최근 '멜로가 체질', 'DP'로 대세 반열에 오른 손석구 역시 '연애 빠진 로맨스'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유. 정가영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첫 상업영화에 데뷔한다.
'연애 빠진 로맨스'만의 차별점을 묻자 손석구는 "정가영 감독님이 썼기 때문에 시작부터 솔직함의 수위가 다른 것 같다"며 "현실에서 보는 사람들의 연애를 그냥 옮긴 것 같다. '영화니까 이런 얘기 해도 되나?' 이런 것 없이 가감없이 보여주는 게 차별점"이라 짚으며 "현실공감 150%"라고 자신했다.
앞선 작품들과 다른 이미지로 첫 로맨스 도전에 나선 전종서 역시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센캐릭터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캐릭터가 재밌었으면 해왔다. 그런 맥락에서 여태 보여드렸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손석구가 '우리'를 연기하며 가장 신경쓴 점은 무엇일까. 그는 "대본상 우리의 나이가 32~3살 정도였다. 제가 마흔이니까,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정서적인 부분이 고민이 좀 됐다. 그래서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30대 초반을 저도 겪었으니까"라며 "현장에선 종서가 정말 리드를 잘해줬다. 그걸 많이 따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전종서 역시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그는 "자영이의 속마음을 짐작은 할 수 있다. 하지만 끝까지 자기의 진심을 우리한테 보여주지는 않는다"며 "거기에 대해 왜 저럴까 얘기를 하는 영화다. 둘이 솔직한 것 같지만 왜 썸만 탈까, 뭐가 걸리는 걸까, 이런 알쏭달쏭함과 감칠맛이 유쾌하게 그려졌다"고 소개해 기대를 높였다.
정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전종서 배우는 '버닝'이랑 '콜'에서 너무 압도적으로 에너지를 발산했잖냐. 언젠가 작업해봐도 소원이 없겠다 했다"며 "노심초사 (대본을) 보냈는데 재밌게 읽어봐주고 같이 하고싶다고 얘기해주셔서 믿기지 않았다"고 추켜세웠다.
또 손석구에 대해서도 " 섹시하다고 주변에서 너무 얘기를 많이 들은 상태였다. 역시나 처음 뵈었을 때 카리스마 있으시고 개구쟁이 같은 면도 있으셨다. 진솔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실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전종서와 손석구 표 로맨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전종서는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했다. 솔직하게 했다. 예쁜 척하려고 하지 않고, 조금 발칙하고 기존의 평범함에서 벗어난 그런 대사들도 있었지만 '뭐 어때, 재밌는데' 생각하면서 했다"는 점을 꼽았다. 손석구는 "예측 불허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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