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유튜브 캡처
강수지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강수지가 아버지와 단둘이 데이트를 즐겼다.

4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 '[수지맞은 날] 비 온 뒤 아빠와 함께,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수지는 아빠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 강수지는 "아빠, 오늘 날씨가 비가 올 거라고는 했는데 괜찮겠지? 차라리 해 쨍쨍해서 더운 것보다 이 정도 날씨 괜찮지?"라며 출발했다.

강수지는 차를 타고 가던 중 "밤나무 너무 많다"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아버지는 덤덤하게 반응했고 "밤나무는 자꾸 심어야 한다. 후대 사람들이 따먹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강수지는 다람쥐도 밤을 먹는지 궁금해했고 두 부녀는 도토리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강수지는 "(미국에서) 도토리묵을 만들겠다고 아빠 집에 가보면 도토리가 있었다"며 "도토리묵 해먹었나"고 물었다. 그러자 아버지는 "해먹었다. 잘한다. 묵을 너무 잘 만들어서 동네 사람들이 집에 찾아올 정도였다"고 도토리묵을 맛있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강수지는 "뉴욕에 도토리 명인이 됐냐"고 웃었고 아버지는 "들깨를 넣었다. 들깨를 집어넣고 같이 만든 거다"고 맛의 비결을 전했다.

강수지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 어디서 사다 주면 맛이 약하다고 하지 않냐"고 했고 두 부녀는 가을에 도토리묵을 만들기로 했다.

강수지는 손이 시렵다는 아빠의 손을 잡아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 손 따뜻하지? 나도 어렸을 때 차가웠는데 따뜻해졌다. 아빠는 어렸을 때 따뜻했는데 나이 들어서 차가워졌냐"고 걱정했다.

강수지는 이어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는 "할아버니는 초등학교 음악 선생님이었나"라고 물었고 "몇 십 년 했다"는 아버지의 말에 "나는 할아버지 생각하면 신문 보고 계신 것밖에 생각 안 난다.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좋았겠다"고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아코디언 잘 불고 그림도 잘 그리셨으니까 아빠도 그림을 잘 그리는 거다"라며 "할아버지한테 잘 물려받은 거다. 그런데 아빠는 잘 그리는데 나는 못 그린다"고 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자신보다 강수지가 더 그림을 잘 그린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강수지는 "(어렸을 때) 교회에 놀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버스에 태워졌다. 그림 대회에 나가게 됐다"고 회상했고 아버지는 "상을 받아왔다"고 말을 이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부녀는 대화를 이어갔고 그러던 중 아버지가 강수지의 질문에 "몰라"라고 답하자 강수지는 "'몰라' 말고 '아 나도 잘 기억이 잘 안나'로 바꿔보는 게 어때?"하고 조언했다. 이에 아버지는 바로 수긍했고 강수지가 "대니 생일이 언제야?"하고 묻자 "기억이 안 나"라고 답했다.

만족스러워한 강수지는 "내 생일은 언제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이번에는 '기억이 잘 안나'는 대답 대신 "5월 20일"이라고 바로 대답했다. 강수지는 "내 생일만 기억해?"하며 깜짝 놀랐다.

두 부녀는 목적지인 아빠의 지인 집에 도착했다. 이들은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로 정원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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