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전혜빈이 김경남과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과 한예슬(김경남 분)이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태(고원희 분)는 허기진(설정환 분)과의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혼전 임신을 했다고 거짓말을 쳐 이철수(윤주상 분)를 아연케 했다. 이광남(홍은희 분)과 이광식은 "임신부터 덜컥 하면 어떡하냐" "언제 그런 거냐"고 캐물었지만 이광태는 "잘 모른다"고 얼버무리면서 "도와줄 거 아니면 말 시키지 마. 태교에 안좋다"고 서둘러 대화를 끝냈다.
이광식은 오봉자(이보희 분)와 이광태 결혼에 대해 상의하던 중 자신 역시 회사 팀장이자 대표 아들인 진정한(정헌 분)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실과 타협하고 싶은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오봉자는 "인생이라는 게 그렇게 적당히 접고 포기하고 사는 거지.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말리고 싶지 않다. 조건도 괜찮고"라고 위로했고, 이모부랑 다시 해보라는 이광식의 말에 오봉자 역시 "더는 미련 안떨겠다. 35년동안 나 혼자 미련 떤 거다. 그 사람은 결정적일 때마다 날 버린 사람"이라며 체념했다.
그런가 하면, 양대창은 폐인이 된 한예슬에게 "아버님 어떻게 하고 다니시는 줄 아냐.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밤이나 낮이나 저러고 다니신다. 형은 이게 뭐냐"며 아들을 홍보하고 다니는 한돌세(이병춘 분)에 대해 전했다. 이에 분노한 한예슬은 비를 맞으며 한돌세를 찾아가 전단지와 광고판을 내팽개치며 "다 끝났다. 미련 갖지 마시라. 이러는 게 더 돌아버리겠다"고 일갈했고, 한돌세는 "어떻게 널 포기해"라며 오열했다.
이철수는 혼전임신을 했다는 이광태의 결혼을 결국 허락했다. 하지만 동생인 이광태가 이광식보다 먼저 결혼을 한다는 것을 마음에 걸려하자 오봉자는 "같이 일하는 회사 팀장인데 대표 아들이란다. 그 사람이 광식이한테 결혼하자고 했단다"고 이광식이 프러포즈 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철수는 이에 반색했고, 이광식은 이광태 결혼 전 먼저 자신을 결혼시키려는 가족들 때문에 난처한 상황이 됐다.
한돌세 역시 이광식이 결혼할 수 있다는 말을 이철수로부터 전해들었다. 한달음에 회사로 달려간 뒤 이광식과 진정한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한돌세는 이광식에게 그간 한예슬이 숨기려했던 모든 전말을 이야기했다.
한돌세가 "너같이 똑똑한 애가 남자 속을 그렇게 모르냐. 헤어졌어도 잡아주는 게 사랑이지"라며 "그때 교통사고 이후로 다시 노래 못한단다. 목소리가 안나온다. 가수 그거 하나되려고 12살 때부터 몸부림치던 게 저렇게 됐는데 넌 결혼을 하냐. 너 아니었으면 교통사고 나지도 않았다. 니가 망친 거다. 너 때문에 내 아들 망친 거다"라고 절규했고, 이에 이광식은 눈물을 흘리며 한예슬에게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뱃일을 하기로 결심한 한예슬은 자신을 찾아온 이광식을 외면했다. 이때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진 이광식을 한예슬이 곧바로 뛰어들어 구했으나, 한예슬은 이광식이 안정을 찾은 뒤 "멀쩡했어도 너한테 급이 안되는 놈이었다"며 "동정같은 거 필요없다. 나만 더 초라해질 뿐"이라고 여전히 뒤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광식은 결국 진정한에게 결혼을 결심했던 사람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방송 말미, 한예슬이 원양어선에 오르기 직전 그의 노래가 라디오 전파를 타면서 가수 데뷔 길이 열렸다. 다름아닌 아버지 전단지 덕분이었다. 이에 한예슬은 한돌세와 기쁨을 나눈 뒤 다시 이광식을 찾아가 이 사실을 전했으며 이광식은 "너의 일번 팬이 될게"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 광경을 이철수가 목격해 "이건 아니라고 봐"라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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