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선순 할머니가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2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황선순 할머니가 이날 오전 8시께 전남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밝혔다.
위안부로 끌려갔던 황 할머니는 해방 이후에도 뇌경색, 당뇨 등의 질병을 앓았다고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전남모 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오는 28일 비공개로 치러진다.
전남 장성 태생인 황 할머니는 부산에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위안부로 끌려갔다. 황 할머니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 나루우에 있는 위안소에서 3년간 고초를 겪었다.
황 할머니는 과거 한 언론을 통해 "살아있는 동안 일본 정부가 사죄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대협 관계자는 "속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돼 할머니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노년의 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모두 54명으로 줄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년 전 황금자(당시 90세) 할머니가 떠난 날이기도 하다.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 별세, 안타깝다"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 별세, 일본 짜증난다" "위안부 피해 황선순 할머니 별세, 결국 별세하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