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나비가 출산 전날 꿀잠자는 남편에 서운함을 털어놨다.
3일 나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비의 나빌레라'를 통해 '출산에 대비하는 남편의 자세/ 여보... 나 낳으러 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나비의 출산 전날과 당일의 모습이 담겼다. 나비는 "드디어 이제 조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무섭다"라고 말했다.
입원실로 향한 나비는 "나는 남편 침대가 없을 줄 알았는데 보호자 침대가 있다. 바닥에서 자야되는 줄 알았다"라며 "금식해야 한다. 물도 마시면 안된다. 내일 모레부터 물을 마실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오늘 잠이 안 올 것 같다. 오늘 밤 새워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긴장하는 나비 대신 남편은 먼저 숙면을 취했다.
나비는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눈을 뜨지 않는 남편을 보고 "아니 내일이 수술인데 너무 편안하게 잘 주무시는 거 아닌가. 나는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서 잠도 안 오는데 혼자 저렇게 딥슬립 하고 있다.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화가 나려고 한다. 내일 와이프가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데 저렇게 평온하게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잘 수 있군요. 일단 뭐 잠들었으니까 뭐 깨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털어놨다.
출산 당일 아침 나비는 분만실로 향하기 전 "어제까지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엄청 떨린다. 저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어젯밤부터 금식하고 물도 한 모금도 못 마셔서 목도 마른데 조이 건강하게 무사히 만나고 빨리 회복을 좀 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 "어제 긴장이 너무 많이 돼서 밤에 잠도 못 잤다. 병원에 있다 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앞으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되고 '우리 조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생각하다 보니까 거의 한 3~4시간정도 잤나 싶다"라며 나비는 "근데 남편이 옆에서 코를 골면서 꿀잠을 자더라"라고 했고, 남편은 "나 안 잔 거다"라고 발뺌했다.
이에 나비가 "내가 진짜 몇 번이나 불러도 안 일어나더라. 나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어 가지고 엄청 불렀는데 기절한 듯이 자더라. 와이프가 걱정을 하든 아프든 말든 정말 꿀잠을 자더라"라고 하자 남편은 "자는 척 한 것"아라고 변명했다.
이어 남편은 조이를 향해 "건강하게만 나와다오. 너를 정말 엄청 기다리고 있다. 이따 만나자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나비는 "수술 대바늘 꽂았다. 어제 진짜 너무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수술 하는 것보다 바늘 꼽는 게 더 아프다더라. 손도 이렇게 많이 부었고 항생제 테스트도 오늘 아침에 했다. 이것도 엄청 따끔하더라. 압박스타킹도 신었다"라고 출산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밖에 비가 많이 내리는데, 선생님들이 비 오늘 날 아기가 태어나면 굉장히 좋은 징조라고 한다. 하늘의 기운을 받아 좋은 건강한 조이를 만나고 오겠다"라고 미소지었다.
한편 나비는 지난 2019년 11월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지난달 16일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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