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서인국이 박보영에게 속내를 고백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멸망(서인국)은 탁동경(박보영)을 향해 직진했다.
이날 방송은 멸망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멸망은 '한때는 나도 그들 틈에 속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들처럼 먹고, 그들처럼 잠들고, 그들처럼 연민하고 사랑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그들 틈에 속할 수 있나? 그들은 늘 떠난다. 늘 어딘가 갈 곳이 있다. 나와는 다르게..그때 깨달았다. 갈 곳이 없는 나는, 이 삶의 끝이 없는 나는 결코 그들이 될 수 없음을..나의 일은 언제까지나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자신의 삶을 설명했다.
이후 멸망은 소녀신(정지소)을 찾아가 "그동안 말 안 들어서 미안. 이제 안 그럴게. 항복이야"라고 사과했고, 소녀신은 "착한 아이라도 되어보려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멸망은 "노력해볼게. 당신이 걱정하는 일 안 벌어지게..걔가 세상을 버리는 일은 없어. 없게 할 거야. 내가 그걸 원해. 그리고 내내 말하고 싶었는데 난 그냥 당신이 불쌍했어. 원망했던 시간보다 불쌍했던 시간이 길어.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 요즘은 좀 그런 생각이 들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멸망이 돌아가고 소녀신은 코피를 쏟아 궁금증을 모았다.
또 멸망은 탁동경을 충전시켜주기 위해 나타났고, 탁동경은 "만약에 말이야..내가 더 살고 싶다고 하면 그것도 들어줄 수 있어?"라는 질문을 던졌고, 멸망은 "아니, 난 그런 건 못해. 난 멸망이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탁동경은 "그래, 그럴 줄 알았어. 그냥 한 번 물어본 거야. 다들 웃고 있어도 속으로는 되게 아파하지? 나만큼..나보다 더..넌? 넌 나 보면서 무슨 생각하는데? 내가 모를 것 같애? 너 자꾸만 나한테 살라고 살라고 그러고 있잖아. 지는 이미 다 죽은 눈을 하고서..그걸 보는 내 마음은 어떨 것 같은데?"라고 안타까워했지만, 멸망은 "네가 처음에 생각한대로 그렇게 하면 돼. 간단해"라고 차갑게 돌아섰다.
이내 멸망은 '나는 언제까지 사라지는 그들을 지켜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들처럼 먹고, 그들처럼 자고, 그들을 연민하고 사랑하고, 그들처럼 어딘가를 향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었나.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나 너를 더는 보지 못한다는 건 두려웠다. 바보 같이 이제 그걸 깨닫는다. 내겐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라고 탁동경에 대한 마음을 깨닫고 탁동경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멸망은 탁동경에게 "사랑해.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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