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명민이 '로스쿨' 시즌2가 제작된다면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김석윤 감독과 스태프들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9일 JTBC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이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으로 출연한 김명민은 "'로스쿨'은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살아가면서 양종훈을 계속 떠올릴 것 같다. 제가 살아가는 방식과 목표하고자 하는 지향점이 양종훈과 일맥상통한다. 배우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소신과 배우로서 책임감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된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오늘(11일) 오후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그는 "'로스쿨'이 계속해서 회자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양종훈 같은 법조인만 있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 같다. 양종훈처럼 사시는 법조인들이 계실 거라고 믿고, 그런 분들이 '로스쿨'을 통해 힘을 얻으셨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명민은 '로스쿨'의 김석윤 감독에 대해 "형, 동생, 가족 같은 존재다. 정말로 배우들을 철저하게 보호해 주시는 분이다. 배우가 편한 길이 드라마가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최고의 감독님이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무한한 신뢰가 생기는 것 같다. 일단 저를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믿음이 있다. 쉬는 날에 스태프님들과 함께 리허설을 진행하시는 걸 봤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배우를 힘들지 않게 하고 효율적으로 장면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다. 김석윤 감독님과 스태프님들과 함께하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로스쿨'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정은 누나가 맡은 김은숙은 양종훈이 유일하게 제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이정은이라는 사람이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본인의 과거를 얘기하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처음부터 서슴없이 누나라고 불렀다. 서로 오랜 작품을 같이하지는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했다."
이날 김명민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더 고민이 된다. 이번에 이 작품을 할 때 다른 캐릭터로 가고자 했으나 관객들이 원하는 부분이 이런 캐릭터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 10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은 괜찮을 것 같다. 자주 할 생각은 없다. 다른 캐릭터로 전환을 해보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이른 감이 있지 않냐고 조언해 주셨다. 조금 더 생각을 한 뒤에 차기작을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로스쿨' 시즌2에 대해 그는 "김석윤 감독님이 가신다면 간다. 지금 상황으로는 시즌2가 나올 것 같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원한다면 방송사와 제작사 사이에 합일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시즌2를 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답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로스쿨'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을 보여줬다. 법학 드라마지만 어렵지 않게 풀어내 시청자들로부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2가 나오길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로스쿨'이 시즌2로 다시 시청자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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