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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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명민이 '로스쿨'과 김석윤 감독, 동료 배우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9일 JTBC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이 극본 16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배우 김명민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았다.

오늘(11일) 오후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김명민은 3년 만에 선보인 드라마 '로스쿨' 종영이 정말 남다르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초반에 대본을 봤을 때부터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너무 비슷하더라. 그래서 제가 여쭤봤더니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하더라. 10여 년이 지난 지금 김명민의 강마에 캐릭터를 보고 싶어 하는 분들도 계시고, 접하지 못한 시청자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김석윤 감독과의 재회는 어땠을까. 김명민은 "영화 명탐정 시리즈로 함께했다. 감독님과 '드라마로 만나면 어땠을까'라는 궁금증과 기대치가 있었다. 정말 너무나도 예상만큼 좋았다. 정말 아쉬웠던 것은 영화 현장과는 다르게 서로 뭔가를 많이 나누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도 스태프들이 보고 싶다. 법정물이다 보니 대사 외우고 제 것을 하기 급급했다. 쉬는 시간에도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분들이 섭섭하고 속상하고 서운하다"라며 김석윤 감독과 스태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명민/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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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석윤 감독의 매력으로 형, 동생 같은 편안함을 꼽았다. 김명민은 "정말로 배우들을 철저하게 보호해 주시는 분이다. 배우가 편한 길이 드라마가 잘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다. 최고의 감독님이다"라며 칭찬했다.

김석윤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김명민은 "일단 저를 힘들게 하지 않겠다는 믿음이 있다. 어떤 감독님들은 동서남북 사방을 풀 테이크, 원샷으로 찍기도 한다. 배우는 진이 빠지고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모를 수 있는데 김석윤 감독님은 카메라 4대를 동시에 돌리면서 그런 것들에 대한 콘티를 사전에 철저하게 해오신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쉬는 날 현장에 촬영 스태프님들과 감독님이 리허설하는 모습을 봤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리허설에 같이 참여했던 적이 있는데 그 정도로 배우를 힘들지 않게 하고 효율적으로 장면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다. 김석윤 감독님과 스태프님들과 함께하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김명민/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명민/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명민은 '로스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류혜영, 김범, 고윤정, 이정은 등 동료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이에 그는 "정은 누나는 유일하게 제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앞에서는 제 외로움과 슬픔을 보일 수 있다. 실제로 이정은이라는 사람이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본인의 과거를 얘기하게끔 만드 마력이 있었다. 처음부터 서슴없이 누나라고 불렀다. 서로 오랜 작품을 같이하지는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했다"라고 밝혔다.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김명민은 "감독님이 가신다면 나도 간다. 지금 상황으로는 시즌2가 나올 것 같지는 않는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원한다면 방송사와 제작사 사이에 합일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시즌2를 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로스쿨'이 계속해서 회자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김명민은 "저는 양종훈 같은 법조인만 있다면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양종훈처럼 사시는 법조인들이 계실거 라고 믿는다. 그런 분들이 '로스쿨'을 통해 힘을 얻으셨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염원했다.

끝으로 김명민은 "저에게 '로스쿨'역시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살아가면서 양종훈을 계속 떠올릴 것 같다. 제가 살아가는 방식, 목표하고자 하는 지향점 모두 양종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제가 배우로서 어떤 자세와 소신을 가져야 하는지,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가치관이 정립된 것 같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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