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소를 방문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군이 어머니의 묘원을 찾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군은 이상민과 돌아가신 어머니의 묘원을 찾았다. 박군은 "엄마 아들 왔어"라고 말하면서 이상민을 소개했다.
박군은 카네이션과 24K 금반지를 꺼내며 "예전에 어머니가 액세서리를 되게 좋아하셨는데 학교 다닐 때 못해드렸다. 고등학교 때 세 달 돈을 모아 14K 반지를 해드렸는데, 그때 그걸 받고 겉으로는 화를 내셨지만 속으로는 엄청 기뻐하시는 걸 보는데 너무 좋았다. 진짜 가장이 된 기분이었다. 이제 어른 됐으니까 순금하면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하늘나라에서도 엄청 자랑할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22살 때 어머니를 떠나보낸 박군의 안타까운 사연에 모두가 눈물지었다. 특히 현재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서장훈이 눈물을 흘리자 신동엽은 "내가 아프거나 내가 떠난 후에 자식이 계속 슬퍼하기를 바랄까 씩씩하기를 바랄까. 분명 후자 쪽일 거다"라며 "장훈이도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라고 다독였다.
박군은 어머니와 함께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어릴 때 어머니가 일을 가셨는데, 저는 못 가게 떼를 썼다. 근데 그냥 웃으면서 놀아주신 적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군은 "후회되는 게 너무 많다"며 "돌아가시기 전에 술을 드시면 안되는데 너무 드시고 싶어하셔서 같이 마셨는데 너무 악화되서 중환자실에 가셨다. 근데 그때 어머니는 마지막이라는 걸 느끼셨나 보다. 그때 몸이 안 좋으시니까 술 먹는다고 화를 엄청 내셨는데 엄마는 마지막이라는 걸 아시고 아들하고 한번 술을 마시고 싶으셨던 것 같다. 그때 즐겁게 했으면 좋았을 걸 화를 낸 게 너무 후회된다"라고 털어놨다.
또 "어머니가 비행기 한 번도 못 타보셨다. 제주도 여행 가서 왜 소주 한 잔 못 따라 드렸을까 후회가 크다"라며 "마지막에 눈 감으시는 모습도 못 보고. 왜 엄마 한 번 못 안아드렸을까. 그때 울지도 않았다. 손도 한 번 못 잡았다. 후회되는 게 너무 많다"라고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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