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아이유가 부모님을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었다.
지난 16일 아이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아빠를 위해 준비했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아이유는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5월"이라며 "영화 촬영 중이라 서울이 아니고 분장을 못 지웠다. 찍다가 중간에 왔는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선글라스를 못 벗는다)"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양해를 구했다.
그는 "제 생일 겸 유튜브 600만 기념, 가정의 달을 기념해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어버이날도 기념하고 600만도 알려드릴 겸 케이크를 만들어서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며 "얼마나 손이 제 마음같지 않은지 아시지 않나"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케이크 만들기에 돌입했다.
크림을 먼저 만들기 시작한 아이유는 "빵을 너무 좋아해 한번 꼭 해보고 싶긴 했지만 해보고 싶은 염원이 귀찮음을 이기지 못해서 29년 동안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크림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지만 5분간 저은 끝에 미리 준비된 크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과일 썰기였다. 하지만 5분에 걸쳐서 과일을 다 못 썰었고 "과일을 잘 써는 사람이 정해져서 태어나나보다"고 민망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이유는 썰어진 과일을 크림을 바른 빵 위에 얹으며 차근차근 해나가기 시작했다.
케이크를 만드는 도중 그는 "아빠가 또 입맛이 까다로우시다"며 "본인이 만드시거나 저희 엄마가 만드신 음식 아니면 잘 안 드신다"고 걱정하기도.
아이유는 최근 근황을 전하면서는 "너무 바쁘게 일하다 왔다. 앨범 마무리하고 광고 찍을 수 있는 한 스케줄 되는 한 몰아 찍고 부산에 보름 정도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 내려왔다. 일을 하려 온 거긴 하지만 본의 아니게 힐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케이크는 완성됐고 아이유는 데코레이션까지 예쁘게 하며 "너무 고퀄이다. 아빠 안되겠다. 이걸 벅고 싶으면 돈을 내야 할 것 같다"며 "제 손으로 뭘 꾸미고 만들어본 것 중에 제일 잘 한 것 같다"고 스스로 만족했다. 아이유는 케이크와 함께 부모님에게 드릴 카네이션, 황금색의 커스텀 마이크를 준비했다. 그는 "솔직히 딸 성의를 생각해서 한 입은 먹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선물과 케이크는 서울에 있는 부모님에게 전달됐다.
아버지는 케이크를 꺼냈고 딸이 혼자 만들었다는 말에 "잘 만들었네"라며 감탄했다. 아버지는 "제가 입이 짧다"면서도 "성의가 있는데 먹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스태프가 "케이크 어떠냐?"고 질문하자 한참 말이 없다가 "예쁘다"고 애써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딸을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 아이유 아버지는 "딸 하나 잘 둔 덕에 진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고마워 사랑해"라고 아이유에게 고마워했고 아이유는 "원래 5월에는 볼 일이 참 많다 .제 생일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고 아빠 생신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만나지도 못하고 견우와 직녀 같은데 너무 고맙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부모님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방송 말미 그는 자신이 '유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동생이 군에 입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동생이 저한테 화가 많이 났다. 저한테는 전화도 없고 답장도 없다"고 미안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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