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뮤지컬 '시카고' 주연배우 박건형, 티파니 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건형과 티파니 영은 뮤지컬 '시카고'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티파니는 보석 같은 사람이다. 매일 연습실에서도 그렇고 늘 순간순간마다 빛이 난다"고 칭찬했다. 티파니 영은 박건형에 대해 "선배님은 시크하고 힘이 하나 안 들어가 있는데 매사 모든 분들을 챙기고 모든 분들을 관찰하고 계신다. 액션 신이 들어갈 때 하나도 신경 안 쓰고 있을 것 같은데 프로의 눈빛이 나온다"고 치켜세웠다.
21년차 배우 박건형은 '시카고' 출연하고 싶어 오디션을 봤다고.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는 말에 박건형은 "모든 오디션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21년 차라는 경력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40년,50년이 되도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오디션 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건형은 자신에 대해 "썩 괜찮은 배우라 생각한다. 착하다. 뭐든 잘한다. 쭉 지켜보니까 21년 동안 별 사고 없이 잘하는 친구 같다. 생긴 것도 나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은 소녀시대 2010년 아시아 첫 투어 음성을 듣고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있냐"고 물었다.
티파니 영은 "아무래도 첫 공연인 서울 잠실이 기억에 남는다. 첫 공연이고, 공연이 너무 꿈이어서 첫 공연을 잊을 수 없다"라며 "너무 많은 준비를 하고 갔고, 연습생 시절에 다른 선배님 공연을 보러갔을 때 '우리도 언젠가 꼭 하자'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걸그룹으로서 잠실 공연장을 채울 수 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명도 빠짐없이 다 떨었고 팬들도 같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티파니 영은 '시카고'를 위해 한국에 돌아오기 전 미국에서 투어를 했다고. 공연 노하우를 묻자 "투어링 아티스트는 거의 선수처럼 생활한다. 메디테이션도 하고 체력과 마인드컨트롤했다. 20회면 20회 40회면 40회 템포 조절을 했다"고 밝혔다. 그런 티파니 영을 지켜본 박건형은 "도움되는 것 같아서 저도 추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2004년 '토요일 밤의 열기' 라이브 음성을 듣고 "배해선 씨와 뮤지컬 시상식에서 불렀던 곡"이라고 했다.
"첫 주연작이었다던데"라는 말에 박건형은 "오디션이 치열했고, 오디션 기간이 길었다. 오디션 기간이 8개월이었다. 하루에 15시간씩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에 티파니 영은 "저는 지금 12시간씩 하고 있다"고 했고, 박건형은 "조금 더 하라"고 웃어보였따.
박건형은 "연습실에서 너무 긴장했다. 너무 멋진 선배들이 제가 제일 앞에서 하는 게 관문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티파니 영은 이를 공감하며 "저도 연습실에서 선배님, 감독님 앞에서 하는 게 더 떨리고, 드레스리허설 할 때 덜 떨린다"고 밝혔다. 박건형은 "본인은 떨린다고 하는데 전혀 안 느껴진다"며 티파니 영의 프로페셔널함을 언급했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활동할 때도 뮤지컬 배우 꿈이 있었냐"는 질문에 "있었다"라며 같이 뮤지컬을 하고 싶은 멤버에 대해 "저랑 서현이와 순수하게 '위키드'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서현이도 항상 브로드웨이를 보러가든지 한국 공연을 보러 갔다"며 서현을 꼽았다.
박건형은 첫 공연에 와줬으면 하는 사람에 대해 "그냥 관객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한다. 지금 좌석 거리두기 테이프가 붙어있는데 빨리 떨어지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티파니 영은 "서현과 효연이 먼저 오겠다고 했는데 표가 없다고 하더라. 멤버들이 오는 걸 기대하겠다. 유리도 사극 촬영 중인데, 5월 1일 첫 방송한다. 유리 예뻐해달라"고 챙겼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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