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백지영이 윤상과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지난 1일 가수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 '완전백지영'에는 '길보드차트 밀리언셀러 윤상은 얼마나 벌었을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영과 윤상 두 사람은 카세트 테이프가 유행할 당시 90년대 길거리에서 판매됐던 불법 복제 테이프, 일명 '길보드 문화' 추억을 회상했다. 백지영은 "요즘에는 진짜 다 저작권법에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은 이어 "길보드는 한 가수의 음악만 파는게 아니라 당시 유행하는 가요를 히트곡들만 모아둔 것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백지영도 "당시 인기있는 음악들을 막 20곡씩 모아둔다. 길보드 아저씨들이 쓸 만한 노래를 미리 고르고, 나중에는 제작자들이 아저씨한테 가서 여기에 넣어주길 바라는 상황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과거를 지나온 두 사람에게 가장 효자인 앨범은 무엇일까. 윤상은 "내 솔로 앨범으로는 돈을 벌어본 기억이 거의 없다. 오히려 내가 남들한테 준 곡 중에 노래방에서 꾸준히 불리는 러블리즈의 '아츄'라든가 팀의 '사랑합니다'가 내 앨범보다 더 효자다"라고 밝혔다.
윤상이 백지영에게 "'총 맞은 것처럼'이 대박 아니었냐"고 묻자 백지영은 "앨범으로는 대박이 났는데 나한테 수익을 제일 많이 가져다준 건 OST다. '잊지 말아요'와 '그 여자'가 수익 면에선 제일 좋았다. 행사에서 그 노래를 안하면 안된다. 그 노래 때문에 행사가 들어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부수입 요소는 역시 행사였다. 백지영은 "우리 때는 미성년자가 아닌 가수들은 나이트클럽 행사를 뛸 수가 있었다. 안가본 데가 없다"고 전했고, 윤상이 이에 "재벌이겠다"고 하자 백지영은 "진짜 많이 벌었는데 난 술값을 남이 내는 걸 못본다"고 허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지영은 "내가 그때 술 사고 밥사고 이걸 생각하면, 건물 하나 샀다"며 "술을 먹으려면 옷이 필요하다. 옷을 입으려면 어울리는 백이 필요하다. 조금만 영특했으면 아마 돈을 모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은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JTBC 드라마 '런 온' OST 'My Light'를 발매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