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30년지기 친구들이 결국 처음 싸웠다.
26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자연 무식자’ 지석진, 김수용의 통영 갈도 생활이 그려졌다.
자연인이 남기고 간 지도 해석을 달리 한 두 사람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지석진은 “집에서 가까운 갯바위가 포인트일 것”이라고 주장했고 김수용은 “지도 못 봤냐”며 “산을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폭발한 지석진은 “저기 사는 문어가 여긴 놀러 안 오겠냐”며 “문어가 무슨 입국 심사 받고 다니냐”고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이 “어떡해? 그럼 따로 가?”라고 수를 뒀지만 김수용은 “그건 안 된다”며 “네 말을 따르겠다. 대신 가서 30분간 성과가 없으면 날 따라오는 거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이 이를 수용했다. 김수용은 “앞으로 네가 리더다. 임기는 30분”이라며 지석진을 따라갔다.
호기롭게 낚시에 나선 지석진의 모습에 남희석은 “낚시 쉬운 것 아닌데”라며 걱정했다. 그의 우려대로 지석진은 낚싯대를 펼치지도 않고 던지는 모습으로 “당구대도 저것 보단 길다”며 남희석을 분노케 했다. 결국 그의 임기는 끝나버렸고 김수용은 “내가 낙지를 잡아갈 테니 넌 밥을 짓고 있으라”며 분업을 제안했다.
지석진은 서툰 솜씨로 밥을 지어 빽토커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옆에 놓인 무를 발견해 즉석으로 “무밥 맛있겠는데?”라며 밥에 무를 넣는가 하면 “고추 넣으면 맛있나?”라며 고추를 맛보는 그의 모습에 안정환은 “지석진 씨는 일단 생각이 나면 무조건 해보는 타입이네”라고 말했고 남희석은 “주식도 즉흥적으로 산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용은 ‘자급자족’ 생활을 꿈꿨지만 녹록치 않은 낚시에 고충을 겪었다. 붐은 “역대 출연자 중 자연 레벨이 최하위”라고 혀를 찼고 안정환 역시 “이 두 분은 자연을 전혀 모르시네요”라며 우려를 보였다.
“대박”을 외치며 돌아와 지석진에게 기대감을 심어준 김수용은 “대박, 어떻게 하나도 안 잡히냐”고 말해 “하루종일 한 게 뭐냐”며 지석진을 분노케 했다. 결국 고성이 오갔고 안정환은 “신기하다”며 “어떻게 30년을 절친으로 지내셨지?”라고 의아해했다.
지석진이 만든 무밥과 간장만 놓인 이들의 식사에 붐은 “역대 최고로 소박한 밥상”이라고 혀를 찼고 안정환은 “초라한 밥상”이라며 웃었다. 그러나 김수용은 “섬에 왔는데 자급자족을 해야지”라며 자신이 뜯어온 쑥으로 된장국을 만드려 했지만 지석진은 “헛짓거리 하지 말라”며 "빨리 와서 먹자"고 말렸다. 결국 김수용이 국을 만들어 오는 사이 지석진은 혼자 식사를 마쳤고 이에 김수용은 "여기서 혼자 밥 먹은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며 "극혐 지석진"이라고 단단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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