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지진희와 김현주가 벌써 세 작품째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두 사람의 레전드 재회에 기대가 쏟아졌다.
22일 오후 JTBC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연출 송현욱, 박소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송현욱 PD와 배우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했다.
내일 첫 방송되는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 한정현(지진희 분)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다.
송현욱 PD는 "20년간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 남자가 과거가 들킬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영웅담이자, 아내 최연수(김현주 분)와의 사랑 이야기다. 장르는 108장르다. 액션과 느와르적인 부분도 있고, 많은 장르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진희와 김현주의 조합이다. 두 사람은 과거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와 '애인있어요'에 이어 무려 세 번째 호흡이다. 전작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의 재회라 팬들도 반가워하고 있다.
지진희는 "연기,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세 번째 호흡이라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현주 역시 "사실 '애인있어요' 이후 단시간 내에 다시 만난거라 캐릭터가 방해될까봐 걱정했다. '애인있어요' 때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엔 제가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세 번째 호흡이지만, 최연수와 한정현의 캐릭터로 바라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 계기로 지진희는 "한 남자가 가족과 아내를, 신념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제 나이대에 이렇게 맞는 정서의 드라마를 하기 쉽지 않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현주는 "지진희가 먼저 내정되어 있었다. 팬분들이 저희의 재회를 기다려주신 것도 있다. 믿었던 사랑이 깨지며 갈등이 시작되는 심리 묘사가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연기하는데 중점적으로 둔 부분이 있을까. 지진희는 "같은 인물이라 두 역할을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었지만, 분명히 차별점은 있다. 한정현으로 20년 넘게 살아왔고, 이석규는 과거의 한정현이지 않나. 인물 사이의 혼란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는 "남편이 있었기에 약한 자를 위한 변호를 하고 신념이 깨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거다. 모든 것이 거짓일 수 있다는 배신감과 박탈감을 보여주고자 했다.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감정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BBC 원작 '언더커버'와 다른 점으로 송현욱 PD는 "의식하면서 만들지 않았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다듬었다. 생각해보니 한정현과 최연수가 바란 건 평범한 일상이었다. '언더커버' 첫 촬영 때도 코로나가 한창 유행이었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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