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을까.

오는 15일(현지시간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열린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는 아티스트, 작사가, 제작자, 엔지니어 등 전 세계 음악계 종사자로 구성된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비록 4대 본상인 제너럴필즈(올해의 앨범·올해의 레코드·올해의 노래·신인상)는 아니지만 중요도가 높은 부문이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대중음악 가수가 후보에 오른 것은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이며, 아시아 가수로서도 최초다.

이들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UN DIA'(언 디아),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RAIN ON ME'(레인 온 미), 저스틴 비버·퀘보의 'INTENTIONS'(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의 'EXILE'(에그자일) 등과 경쟁한다.

그중 '에그자일'과 '레인 온 미'가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역시 이에 뒤지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동시 2주 연속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수성했고, 통산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28주 연속 해당 차트에서 상위 50위 안에 들면서 현재까지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24주 연속 톱5에 오르며 최장 기록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그만큼 방탄소년단도 수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지난 8일 레코딩 아카데미가 발표한 퍼포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또 하나의 한국 가수 최초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고층 건물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 사전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브이라이브 캡처
브이라이브 캡처

13일 방탄소년단 멤버 RM, 진, 지민은 공식 브이앱 채널을 통해 브이라이브를 진행했다. 세 멤버들은 그래미를 언급하며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RM은 "그래미가 코앞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 많이 받았다. 그래미의 여러가지 전후 사정이나 비하인드를 말씀드리면 좋을텐데 무대가 나온 게 아니라서 말씀 드리기 쉽지 않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셔서 수고해주셔서 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을 언급하며 "저희가 유일하게 아메리카 밖에서 하는 팀이 될 거 같다"고 설명했고 "거기에 간다고 해서 상을 주는 것도 안 주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떨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지민은 "생각이 굉장히 많다. 어제도 사실 엄청 우울했다. 너무 감사한데 너무 (팬들) 앞에서 공연하고 싶고, 뵙고 싶고 하니까"라며 팬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 각각 3년, 4년 연속 수상한 이력이 있는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까지 정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그래미 어워드 주간에 마련된 온라인 자선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 출연해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14일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8시 55분 Mnet에서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