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시카고'가 21주년을 맞아 한층 더 획기적인 구성을 기획했다.
18일 오전 2021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이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됐다. 이날 벨마 켈리역의 최정원, 윤공주 록시 하트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역의 박건형, 최재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박명성 프로듀서는 "시카고가 20년이 넘었다. 이번에는 안무나 여러 가지 구성 면에서 제가 봐도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된 모습의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외협력 연출가 타냐는 "2007년 이후 매년 한국에서 시카고를 연출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언제나 즐겁게 작업을 하고 있다. 열정과 재능이 넘치는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외협력 안무가 그렉은 "전 세계를 다니면서 작품을 올렸지만 한국은 정말 특별한 곳이다"라며 "코로나라는 상황. 브로드웨이가 문을 닫으면서 공연계가 힘든 시기를 걷고 있다. 한국에서 공연을 올린다는 것이 미국에 있는 저의 동료들에게 큰 영감이 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이번 프로덕션에 많이 주목하고 있을 것 같다. 과거에 시카고를 보셨던 분들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에 재능 넘치는 배우들이 많다. 단순한 싱어, 댄서, 배우가 아니라 많은 것들을 프로덕션에 담아주셔서 꼭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와 21년의 시간을 함께 보낸 최정원은 "'시카고'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사실 제 생일은 8월이 아니라 시카고가 시작한 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록시로 시작해 벨마 켈리까지 하게 됐다. '시카고'는 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31년까지 할 수 있는 좋은 배우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죽기 전에 딱 한 가지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저는 '시카고'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윤공주 역시 록시에 이어 벨마 켈리 역을 맡게 됐다. 윤공주는 "최정원 언니 자체가 저에게는 긍정적인 밝은 에너지가 됐다. 최정원 배우 자체가 저에게 도움이 됐고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최정원을 칭찬했다.
티파니 영은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본 공연이 시카고였다. 2009년에 정원 선배님 공연도 보러 갔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티파니 영은 "록시 하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작년 투어를 마치고 오디션 리스트업을 봤는데 시카고 오디션이 저한테는 굉장히 눈에 띄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 회사에서는 '한국을 다시 간다고?'라는 반응을 보여서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지금은 한국에 온 걸 너무 축하해줬다. 저도 제 결심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층 더 화려하고 강렬해진 2021 '시카고'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계에 한줄기 빛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같은 역할이라도 배우들마다 다른 캐릭터 느낌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티파니 영의 새로운 도전과 최연소 빌리 최재림이 보여줄 신선한 매력이 관객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시카고'는 오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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