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진경/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진경이 '오! 삼광빌라!'와 '루카'에서 극과 극의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위엄을 입증했다.

지난 7일 KBS2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가 극본 50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 9일 tvN '루카'(극본 천성일, 연출 김홍선) 역시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배우 진경은 두 작품에서 상반된 매력을 뽐낸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진경은 '루카: 더 비기닝'에서는 악역 황정아 역을 맡아 누가 봐도 섬뜩하고 광기 어린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오! 삼광빌라!'의 정민재는 친근한 매력이 느껴지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진경은 "그래서 좀 더 흑화 된 캐릭터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 반대로 ‘오! 삼광빌라!’의 정민재는 부담감 없이 친근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연인 진경과 비슷한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큰 욕심부리지 않고 때로는 상대 배우에게, 때로는 즉흥적인 상황에 맡기며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그러면서 정민재의 친근함과 자연스러움이 완성되어 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촬영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냐는 물음에 진경은 "'루카'는 김홍선 감독님의 시원시원하고 스피디한 촬영 속도감이 좋았다. 촬영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영상이 나왔다. 그리고 박혁권 선배님과 서로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내가 먼저 박혁권 선배님의 뺨을 때리고, 내 뺨도 실제로 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 박혁권 선배님은 그럴 수 없다며 때리는 척만 하셨다. 그런데 화면에서는 내가 휘청하면서 실제로 세게 맞은 것처럼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 삼광빌라!'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다가 영광의 상처를 얻었다. 사전을 숨기고 도망가는 장면에서 너무 열심히 뛰다가 넘어져서 옷에 구멍이 난 게 기억이 난다(웃음)"라고 덧붙이며 유쾌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날 진경은 "두 작품 모두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루카: 더 비기닝'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전반적인 현장 분위기는 어둡고 무거웠지만 안내상, 박혁권 선배님 두 분이 워낙 재미있는 분들이셔서 빌런 3인방이 모이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오! 삼광빌라!' 역시 8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진경은 "황신혜 선배님은 장난기가 많은 스타일이시고, 전인화 선배님은 굉장히 털털한 성격이시다. 모두들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즐길 수 있었다"라고 밝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진경은 "지난해 영화 '야차' '발신제한' '소년들' 3편을 찍었는데 코로나19로 아직 개봉을 못했다. 3편의 작품에서 또 각각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게 되어 기대된다. 그리고 곧 새로운 드라마로도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라며 활동 소식을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 진경의 열일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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