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변요한이 설경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신작인 영화 '자산어보'를 통해 설경구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준익 감독에 따르면 설경구가 이준익 감독에게 '창대' 역으로 변요한이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설경구에게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이날 변요한은 "시사회 때도 말씀 드렸지만, 선배님의 좋은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려면 밤새야 한다. 후루룩 10개만 말씀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굉장히 따뜻한 분, 희생할 줄 아는 분, 안아줄 줄 아시고, 혼낼 수도 있는 분이다. 이해해주시고 또 눈감아주시고, 마음대로 놀게 해주신다. 술도 잘 드신다. 체력이 너무 좋으시다. 그 모든 것들은 지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20년 넘는 경력을 갖고 있는 선배지만 배우로서의 자세가 대단하시다. 아침에 일어나서 줄넘기 1000개 하고 현장에 오신다. 장면에 따라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오신다. 예를 들어 '정약전'의 후반 늙는 장면이라면 늙은 마음을 갖고 오신다. 그런 부분이 느껴지기에 후배로서 따라갈 수밖에 없고, 배울 수밖에 없다. 교과서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변요한은 "이미 다 준비해오셔서 현장에서는 대본을 안 보신다. 내 입장에서는 2~3배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마음가짐을 배웠다. 좋은 어른이니깐 나 역시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열려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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