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전 세계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이 23일 오전 버츄얼투어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디렉터 및 대표 빌 크레이머(Bill Kramer),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최고 예술 프로그램 책임자 재클린 스튜어트(Jacqueline Stewart) 등이 참석했다.
로스앤젤레스 중심부에 설립되는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영화와 영화 제작에 관한 모든 예술과 과학, 역사, 영화인, 아카데미 영화제에 대한 모든 자료를 총망라한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영화 박물관이다. 지난 2008년 이래로 다양한 3D 영화들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현재 소장품수는 영화 기술, 의상 디자인, 제작 디자인, 메이크업 및 헤어 스타일링, 홍보 자료, 수집품, 상장 등을 대표하는 약 8000점에 이른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포괄적이고 접근가능한 전시, 상영, 프로그램, 새로운 기획 및 컬렉션을 통해 영화에 대한 이해, 기념 및 보존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전 세계의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영화 박물관은 영화 예술가, 전문가, 학자, 스태프 및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영화와 관련된 지배적인 담론에 도전하고 맥락화해 담론, 관련성, 즐거움 및 발견을 고취하고자 한다.
프리츠커(Pritzker) 수상자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30만 제곱 피트 크기의 박물관은 몰입형 상설전과 특별전 갤러리,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갖춘 두 개의 극장, 특별 이벤트 공간, 카페와 상점을 포함한 7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개관에 앞서 박물관과 박물관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버츄얼로 소개했다. 명배우 로라 던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버츄얼투어는 박물관의 아름다운 건축은 물론 다양한 전문가들이 준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도 다뤘다.
빌 크레이머는 "아카데미 창립된 이래로 영화 역사, 예술, 과학과 관련된 박물관을 만드는 게 숙원사업이었다. 지난 90년간 전 세계 영화 관련된 소장품을 수집해왔다. 소장품들을 활용할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멤버들과도 협업하고 있다. 아카데미는 전 세계적인 조직이라 박물관도 세계적인 박물관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는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포함된다. 개관전, 상설전에는 봉준호, 김기덕, 이창동, 이소룡, 미야자키 하야오 등 아시아 영화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귀띔했다.
재클린 스튜어트는 "버츄얼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 박물관은 전 세계적인 박물관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라는 게 전 세계적인 매체이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교육에 대한 경험, 대담 등은 전 세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구를 많이 하는 박물관이 될 것이다. 학술에서도 기여를 많이 하려고 한다. 여러 대학 교수, 학생들이 와서 영화 역사를 배우시길 소망하고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한 박물관이 되길 바란다. 배워갈 수 있는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깊은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은 오는 9월 30일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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