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캡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비밀의 정원' 주연 배우 전석호, 한우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미 '씨네타운'에 네 번째 출연한 전석호는 이번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씨네타운'은 반드시 나가야 한다고 어필했다고.

전석호는 "우연이와 오면서 얘기 했는데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며 "'씨네타운'은 워낙 오래되기도 했고, 영상이 아닌 목소리로 말로만 편안하게 우리의 영화를 자랑아닌 자랑, PR 할 수 있는 자리다. 또 우연이가 한 번도 안와봤다고 해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라디오 첫 출연한 한우연은 "너무 재밌다"며 "어제 오전 운동 끝나고 나니 10시 50분이더라. 운전하면서 한 시간동안 '씨네타운'과 같이 했다. 박하선 씨 노래하시는 것도 들었다"며 웃어보였다.

또 전석호는 한우연에 대해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 우연이가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했다. 재미있고 말도 많다. 영화적 이미지로 봤을 때 한정적으로 보일까봐"라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전석호 씨는 '킹덤', '지리산', '정가네 목장'에 출연한다. '라이프 온 마스'에서는 정경호 씨 아버지로 출연하셨는데 아버지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반칙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전석호는 "철이 없다고 해야하나 저한테 친구 같은 아버지 이미지가 있어서 찾아주시는 것 같다. 찾아주시는데 열심히 해야죠"라고 밝혔다.

'비밀의 정원'에서 전석호와 한우연이 찰떡 부부 케미를 자랑한다더라는 말에 한우연은 "실제로가 더 찰떡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우연은 '비밀의 정원'에 대해 "이사를 준비하면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부부 이야기를 다룬다. 든든한 이모와 이모부, 10년 전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엄마와 동생도 나온다. 어느날 걸려온 전화를 통해 비밀이 드러난다. 가족들의 변화가 찾아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염혜란, 유재명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전석호는 "너무 훌륭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전석호 씨는 염혜란 씨와 드라마 '초콜릿'에서 뽀뽀신을 찍었다고 하더라"는 박하선의 말에 전석호는 "누나를 짝사랑하는 동생으로 잠깐 나왔다. 너무 재밌게 했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한우연은 극중 수영강사로 출연한다. 수영 장면에 대해 묻자 "사실 수영을 배울 시간이 없었다. 촬영 들어가기 직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인도네시아, 호주를 다녀왔는데 혼자 야생에서 독학으로 수영 연습을 했다. 그러고 바로 촬영장에 투입돼 수영신을 찍고 잠영하는 신은 대역 분이 해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영화 포스터에서 '이해와 기다림이 만들어낸 용기'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고 했고, 소개해줄 대사나 장면이 있냐고 물었다. 전석호는 "온가족이 모여있는 장면이 있다. 가장 많은 배우가 나오고 모이는 장면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다. 저희 영화를 다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이 장면이 좋다. 가족이 형성됨에 있어서 기다림과 용기가 있어야 하니까 그 순간이 가장 많이 남았다"고 전했다.

또 한우연은 평소에 힘이 나게 하는 말에 "사람들이 고민얘기를 하면 '잘 할 수 있어', '잘될거야'라고 보통 하는데 저는 그런 말보다 '틀리면 어때', '못하면 어때', '실패하면 어때' 이런 말들이 더 힘이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를 듣고 전석호는 "속상할 때 같이 욕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너무 속 시원하다. 너무 좋다"고 공감했다.

2016년 영화 '여름밤'으로 데뷔한 한우연은 "'여름밤' 전 단편 영화에 지나가는 역할로 들어왔다. 걸어가는 여자 역할이었는데 감독님께서 그걸 보시고 연락 주시고 오디션을 봤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배우의 꿈을 가진 계기에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던 것 같다. 맞벌이를 하셔서 디즈니 만화를 돌려봤다. TV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배우의 꿈은 중학교부터 이어져 왔다"고 털어놨다.

프로필에 나이가 없다는 것을 언급하자 한우연은 "91년생이다. 고향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금 느린 게 단점인데, 장점이기도 하다. 신중한 것도 있는데 답답한 것도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뒤이어 전석호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지방사람 같은데 전혀 아니고 서울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키는 180cm이고 나이는 38살이다. 너무 놀라셨죠?"라고 랩처럼 폭풍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우연은 전석호에 대한 칭찬도 잊지않았다. 한우연은 "스스럼 없는 분이다. 그릇이 굉장히 크시고, 처음 만남부터 편하게 해주셨다"며 "회사없이 혼자 다니고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새벽 늦게까지 촬영했을 때 매니저 분과 함께 일산 집까지 데려다 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고 전석호는 "저도 선배님들께 배웠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하선이 "한우연 씨는 첫 장편 주연인데 어떻냐"고 물었고, 한우연은 "'비밀의 정원' 이전에 장편을 한편 더 촬영하긴 했지만 개봉을 하는 건 '비밀의 정원'이 처음"이라면서 "가족들에게 영화를 하는 것에 말을 잘 안하는데 이번에 말했더니 어머니께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드라마 '미생'을 같이 봤는데 그때 전석호 씨가 굉장히 얄궂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어떻냐고 하시더라. 전혀 그런 분 아니라고 말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전석호는 "필요한 영화이지 않을까 힘들고 지쳤을 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한우연은 "영화가 잔잔하지만 확실한 영화다. 보시고 가슴이 따듯해지면서 극장을 나오셨으면 하고, 또 그러실거라 믿는다"고 '비밀의 정원'을 추천했다.

한편 '비밀의 정원'은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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