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강우♥유인나부터 유연석♥이연희, 유태오♥최수영 등 각양 각색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새해전야'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려 배우 김강우, 유인나, 유연석, 이연희, 이동휘, 염혜란, 최수영, 유태오와 홍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
당초 이 작품은 지난 새해에 맞춰 지난해 연말 개봉을 하려 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고 설을 앞두고 개봉을 결정짓게 됐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은 아쉬움보다 감사함이 크다, 우리에게 한 번의 새해가 더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대기실에서 배우들과 얘기 나웠다"며 "이런 코로나19에 개봉할 수 있는 것만으로 기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극중 파마 헤어스타일을 했던 것과 관련해 "집에 사는 아저씨같은 느낌이 보이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반 형사라고 하면 직업적으로 느낌이 세지만 이혼 4년 차의 별 볼 일 없는 남자다. 색다른 게 있을까 싶어서 파마 머리를 했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효영은 표현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다. 그동안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과장된 부분이 많았는데 효영은 그렇지 않은 점이 끌렸다"며 "내적인 모습과 외적인 모습의 괴리를 표현하고 싶어 노력했다. 재활트레이너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운동과 클라이밍도 열심히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과 이연희는 아르헨티나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아르헨티나 장면들이 고맙게 느껴지고 영화 자체가 코로나 이전에 촬영되다 보니 그때는 소중함을 몰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연희 또한 "영화를 보며 해방감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유연석은 번아웃 증후군을 앓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번아웃이라는 걸 잘 모르고 지나치지 않나 싶다. 밤낮없이 일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다가 최근 들어서 삶의 질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한 것 같다"며 "저 역시 그런 생각들을 해본 적이 있다"고 공감가는 지점을 밝혔다.
이연희는 자신이 맡은 진아 캐릭터를 "청춘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20대를 겪었기 때문에 제 20대를 돌아봤다. 20대에 굉장히 바쁘게 지냈지만 바쁜 것을 감사할 줄 모르고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나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상황이 힘들다고만 느꼈던 것 같다"고 자신의 20대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20대에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크고 진로 고민도 크지 않나. 그런 부분을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싶었다"며 진아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유태오는 '새해전야'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패럴림픽 선수가 등장하는 소재를 한 번도 못 봐서 끌렸던 것 같다"며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가 한 영화에서 조화를 이루는 게 클래식하게 느껴졌다. '러브 액츄얼리' 못지 않은 우리나라 판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애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 편견에 맞서 극복하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며 "나도 운동선수 출신이고 부상으로 포기해서 그런 정서를 이해한다. 하지만 실제로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감히 알겠나. 그 어려움이 도전으로 느껴졌다. 도전정신으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은 이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한번쯤 해보고 싶었다. 상대 배우가 유태오라고 해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했다.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밝고 사랑스럽기만 한 캐릭터가 처음인 것 같다. 장르물을 함께 하느라 피가 가득한 현장에 있다가 '새해전야'에서 힐링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천두링과 호흡을 맞추며 중국어 대사를 소화했다. 그는 "어려웠지만 언어만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자다가도 대사를 해보라면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어머니가 중국 드라마 채널을 즐겨 보시는데 집에 문 열고 들어올 때마다 TV소리가 노래처럼 들려왔는데 그 도움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잘 하는 것처럼 보여진 것 같다"며 "노래를 외우다시피, 자다가도 '대사 해 봐'하면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어머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머니가 중국드라마 채널을 굉장히 즐겨보신다. 집에 문 열고 들어올 때마다 TV 소리가 들려오곤 해, 그 도움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중국어 연기를 소화한 비결을 전했다.
또한 염혜란은 "로맨틴 코미디라고 했는데 로맨스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설렘을 주는 밝은 영화를 좋아한다. 일상에 힘을 주는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지었다"고 '새해전야'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영화 '새해전야'는 오는 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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