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파란만장한 동거 생활을 예고했다.

1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 제작발표회에는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 지난 7월 시즌 2를 시작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석권은 물론 매회 방송 실시간 검색어 1위 장악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막내로 김청이 전격 합류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무남독녀로 자라온 김청은 "제 평생 막내는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마냥 좋기만 할 줄 알았더니 막내라는 자리가, 어리광만 피운다고 되는 건 아니더라. 해야될 것들이 많더라. 언니들이 위로 계시니까. 특히 막내였던 영란 언니가 저를 많이, 당신이 당한 것만큼 저를 부려주시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청의 합류로 막내에서 탈출한 김영란은 "막내가 귀여움도 받지만 할 일이 많다. 언니들 눈치도 봐야하고 적당히 어리광도 부려야 하고 부엌에서 반찬도 만들어야 하고. 아무래도 청이가 들어오니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거들었다.

혜은이 역시 김청에 대해 "음식을 얼마나 맛있게 잘하는지. 영란 씨도 맛있게 잘하는데 거기에 청이가 맛있는 걸 같이 하니까 금상첨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청은 "제 발등을 찍은 것 같다. 언니들에게 음식으로 사랑을 받으려 했다"며 "언니들이 이젠 기대를 하시니까 조금 주부습진이 생길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맏언니 박원숙 역시 김청의 합류가 든든하다고. 박원숙은 "청이가 음식이면 음식, 여러가지를 씩씩하고 정열적으로 잘해 너무 든든하다"며 "영란이는 속을 너무 썩이고 인내심과 아울러 도를 닦게 만든다. 동생들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 상황만 주어지면 매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전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한시대를 풍미한 스타들이지만 '같이 삽시다'를 통해 허당 이미지 역시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는 이들. 박원숙은 "우리가 연기하고 노래부르고 그랬지 살림은 놨지 않냐. 너무나 당연하지만 혜은이를 보며 나도 놀랐다. 저렇게 못할까. 모든 분들이 또 놀라는데 그러면서 재밌는 거 같다. 저 사람들도 우리랑 똑같구나, 남다르지 않구나 하면서 날것의 맛 때문에 재밌어하는 것 같다"며 "재미뿐 아니라 찡하기도 하다. 아무 아픔 없으면 못들어온다. 아픔을 겪고 와서 함께 어우러져야 진한 사골 육수 맛이 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 인기비결에 대해서도 "가공이 아니라 실제의 우리들이, 대본 이런 것 없이 모여서 그냥 사는 것"이라는 점을 꼽으며 "옛날 화면을 보니 영란이, 혜은이 지금 너무 밝아졌다. 본인은 못느끼지만 2~3년 정도 살면서 영란이는 지금 아주 화사하고 발랄하고 웃음소리도 낭낭해졌다. 혜은이도 어깨 짐을 잔뜩 내려놓은 듯 좋아졌다. 청이도 무슨 안좋은 일 있으면 한두달 뒤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부르고 싶은 게스트는 누구일까. 박원숙은 이 같은 질문에 "그래도 일단 남자가 낫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혜은이는 "다 친한 분들이니 다 모시고 싶지만, 저는 시즌2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변함없이 지금도 송일국이다. 송일국 씨 혹시 누구한테 얘기 들으면 연락 좀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다른 게스트로는 주병진을 꼽았다. 김영란은 "대중소 한번 더 봤으면 좋겠다"고 발랄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정동원 군 좀 초대해달라"고 당부하며 "같이 올 수 있으면 영탁도 부탁한다. 그렇게 부르짖는데 여길 안온다"고 또 한번 강조했다. 김영란은 "저는 최백호 씨. '낭만에 대하여'를 옆에서 라이브로 들어봤으면 너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혜은이는 "제가 얘기 한번 했다. 거리가 가까워지고 조금 한가해지면 오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ㅇㅆ다.

한편 센 언니들의 동거 리얼리티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는 오늘(1일) 오후 8시 30분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