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캡처
'씨네타운'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시은이 염혜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빛과 철'의 배우 염혜란과 김시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하선은 김시은이 '미스터 선샤인'에서 유연석을 배신하는 장면을 언급했고, 김시은은 "처음에는 배신하는지 몰랐다. 드라마 촬영 중 뒷부분의 대본이 나왔는데 배신하는 부분이 있어서 당황했다. 드라마를 하다 보면 앞 부분과 변화가 생기고는 하는데 그런 것을 몸소 체험했다. 유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드라마는 피드백이 바로바로 올라온다. 당시 악플을 많이 받았다. 인상 깊었던 게 제 개인 인터뷰 기사에 독하게 생겼다고 댓글을 남겨주셨더라"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염혜란은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에 염혜란은 "다른 배우들보다 액션 연기가 많지는 않았다. 뛰어나신 액션배우님들이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하선은 "연습은 어느 정도 했냐"라고 물었고, 염혜란은 "액션스쿨은 2달 전부터 다녔다. 기초훈련을 하고 드라마 촬영에서는 합을 맞추는 것 위주로 연습했다. 파스는 종류별로, 마사지 건도 종류별로 사용했다"라고 답했다.

'씨네타운' 청취자는 김시은에게 "염혜란 씨가 해준 조언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냐"라고 물었다. 김시은은 "제가 촬영 중간에 힘듦을 토로했던 적이 있다. 뭔가 내 마음 같지 않고 연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시은은 "선배님이 '그럴 때 되게 좋은 연기가 나오는데?'라고 해주셨다. 지나가는 말로 해주신 그 말이 되게 기억에 남았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김시은은 '빛과 철'에 대해 "두 여자가 한 교통사고로 각자의 남편을 잃게 된다.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영남을 마주치고 죄책감에 피한다. 각자의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는 스릴러 영화다"라고 소개했다.

염혜란은 "흡입력이 강했고 강렬했다. 비유를 하자면 가지가 하나 나와서 당겨보니 고구마가 줄줄이 걸려오는, 낚싯줄을 당겼더니 고기가 줄줄이 올라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시은 역시 "저도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빠져서 읽었다. 인물로 보면 마음이 아팠고, 배우로서는 욕심이 나는 역할이었다"라며 공감했다.

염혜란은 "감독님이 대본 리딩도 없이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게 의도하셨다. 그런데 첫 촬영이 시은 씨와 저의 대결 장면이었다"라고 밝혀 박하선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그때 감독님이 각자에게 줬던 디렉션이 달랐던 것 같다. 시은 씨한테는 선배님의 기에 눌리지 말라고 했다더라. 그때 저는 '시은 씨가 나를 싫어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긴장감이 팽팽하게 돌았었다. 엄청 긴장했었다"라며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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