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폰클렌징' 방송캡쳐
MBC '폰클렌징'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정일우가 10년치 추억을 공유했다.

전날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사진정리서비스 폰클렌징'에서는 의뢰인 김성은, 정일우가 사진 정리를 통해 추억을 공유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일 먼저 윤종신이 폰클렌징을 위해 자신의 사진첩을 공개했다. 윤종신을 깔끔하게 정리 된 외국 생활 사진들을 보며 추억에 빠졌다. 윤종신은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사막으로 떠났다. 그리고 가다가 경찰한테 속도 위반에 걸렸다. 잡히지마. 텍사스가 직진 코스였는데 속도감이 떨어져서 어느새 과속이길래 급하게 줄였는데 경찰한테 잡혔는데 판사한테 전화를 걸더라. 그래서 거기 가서 훈계를 30분 정도 들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윤종신은 자신의 사진을 다 보고 "정리 잘했다. 이게 다 미국 생활을 다 본거다. 폰클렌징을 하니까 다 보인다. 사진을 보면 그때가 다 보인다"라며 만족했다.

첫 번째 의뢰인 김성은은 "나중에 저희 아이들이 커서 어릴 적 사진을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의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성은은 "첫째 때는 사진 정리를 다 해놨다. 포토북도 다 만들도 정리를 잘했는데 둘째는 없다. 첫째를 7년동안 혼자 키우다 보니까 첫째에 너무 올인을 해서 둘째는 아예 사진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이 프로는 폰을 정리해주는 프로가 아니라 내가 누군지 모를때 오면 그걸 알려주는 프로그램 같다"라며 만족해했다. 유인나는 정리된 동영상 파일들에 "이 동영상이 검색을 할 수 있게 저희가 수작업으로 인덱스를 정리했다. 저희 대단하죠"라며 뿌듯해했다. 그리고 김성은은 셋째 재하의 포토북 선물에 감동받았다.

두번째 의뢰인 정일우는 사진첩에 10년동안 찍은 사진이 담겨있다며 "사고를 당하고 부분 기억상실증이 있어서 기억을 잘 못하기 때문에 사진들로 남겨 놓고 그때그때 기억을 할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준비물 리스트가 적힌 사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번 갔다왔다. 제가 6개월을 준비했다. 무게도 다 재서 최대한 가볍게 가야하니까 브랜드 이름까지 적게됐다. '황금 무지개'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었는데 두통이 심했다. 뇌동맥류라는 병을 판정 받았다.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서 언제 터질지 아무도 모르는 병이라서 그 병을 앓고 나니까 너무 우울증이 심해졌다. 한달동안 집 밖에 안나가다가 어릴 때부터 가고 싶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게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일우의 셀카가 공개됐다. 정일우는 "제가 10년 동안 사진을 모아서 자체 필터가 된다"라고 말했고, 유인나는 "일우 씨 이때 일우 씨 지금보다 훨씬 예뻤다"라며 셀카 실력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정일우는 "이건 내가 못 보겠다"라며 자신의 어릴적 셀카에 민망해했다. 윤종신은 "정일우 씨의 사진을 보니까 잘 찍은 사진은 없지만 이야기가 많은게 좋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제 삶이 잘 정리된 모습이고, 좀 민망하다. 너무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날 것 그대로의 사진들이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정일우에게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액자와 포토북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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