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박' 캡처
'쓰리박'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김민지가 '쓰리박'에서 보여준 일상이 전부는 아니라고 해명하며 늘 여유로운 삶을 살 것 같다는 오해를 풀어달라고 당부했다.

17일 박지성의 아내이자 아나운서 김민지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혹시, 쓰리박.. 보셨나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민지는 "오늘 아침 눈곱도 안 뗀 채 아이들 어린이집 셔틀버스를 겨우 시간 맞춰 태워 보내고 들어와 한 숨돌리며 영상을 다시 보았어요. 제 모습인데도 '저 때의 내가 부럽다..' 하면서 봤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저렇게 여유로울 때가 있었는데요. 저희 사는 모습을 봐주신 분들, 덕담해 주신 분들, 예쁘다 하며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종종 보이는 '나는 왜 저렇게 못 지낼까' 하시는 분들께.. 부디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라고 덧붙이며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민지는 "저 모습이 저희의 매일, 일상의 전부는 아니랍니다. 당장 오늘만 해도 남편은 새벽같이 칼바람 맞으며 전주로 출근했고 아이들은 내내 아침밥 제대로 안 먹는다고 혼나며, 입에 쨈도 제대로 못 닦아 준 채로 패션 테러리스트 같은 복장으로 유치원에 갔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도 급한 마음이 생기면 따뜻한 말보다는 정제가 덜 된 날카롭고 뾰족한 표현으로 서로를 거슬리게 하게 되지요. 방송에는 특별히 '이런'날, '이런'모습이 보인 것뿐이라서 그 모습이 전부라고 여기시면 안 된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지는 "저도 누군가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우와 정말 좋겠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하지. 우린 좋은 부모가(혹은 부부가) 못 될 거야' 라고 생각한 적이 많은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분들도 어찌 그런 날만 있겠어요. 진짜 삶 속엔 이런 날 이런 모습도, 저런 날 저런 모습도 있겠죠"라고 전했다.

자신들도 마찬가지라며 "좋은(?) 오해를 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 그 오해를 꼭 풀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민지는 "오늘 저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아마도 아침 먹은 것 치우고 이불빨래하면서 아침에 아이들을 괜히 닥달한 것을 후회하겠죠. 그래도 후회는 더 나은 행동의 초석! 하원후에는 쓰리박에서 본 것 같은 여유 있는 따스한 엄마가 되어보려 합니다. 우리 모두 부디 스스로를 아끼고 격려하며 좋은 하루 보내봐요"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MBC '쓰리박'에서는 박지성, 김민지 부부가 등장해 자녀들과 함께한 제주도 일상이 공개됐다. 여유롭고 달달한 분위기 가득한 가족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김민지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결혼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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