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
8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의 코너 '올타임 레전드'에서는 가수 패티김을 만났다.
1960~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영원한 디바 패티김은 만 21살에 화양 연예주식회사 베니 김을 만나 1959년 연예계에 정식 데뷔했다.
페티김은 음악적 동료이자 남편이었던 故 길옥윤에 대해 "같은 무대에 서며 가까워졌다. 3월에 '4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를 작사해줬다. 가만히 들어보니까 프러포즈인가 싶더라"고 말했다.
페티김은 길옥윤의 진심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1966년 12월 결혼했다. 하객들에게 '4월이 가면'이 담긴 음반을 선물했다. 이후 신혼여행 대신 베트남으로 위문 공연을 떠났다. 이후 '그대 없이는 못살아', '사랑이란 두 글자' 등 수많은 명곡을 쏟아냈다. 페티김은 결혼 생활에 먹구름이 끼면 행복송, 행복하면 새드송을 불렀다.
그러다 '이별'이라는 곡을 발표한 1년 후 결혼생활 5년 만에 이혼했다. 페티김은 "음악생활은 계속해서 하자고 했다. 5년 동안 발표한 곡이 너무 많고 대작품이 많았다. 음악적으로는 기가 막힌 팀이었는데 부부생활은 그렇지 않더라"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혼 후 '사랑은 영원히'를 끝으로 두 사람의 작품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故 길옥윤은 암 투병 중 페티김의 무대에 올랐다. 페티김은 "빨리 회복하라. 좋은 곡을 아직 많은 곡을 작곡해야하지 않나"라고 했고, 길옥윤은 페티김과 "알차고 기름진 세월을 함께했다"라며 "헤어진 것은 몸이지 마음이 아니었고 노래도 아니었다"고 했다.
2012년 2월 공식적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 그는 "무대를 떠난다고 팬들을 떠나는 건 아니다. 팬들은 언제 어디서나 듣고 계실거다. 가슴 속에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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